[뉴스핌=최헌규 조윤선 기자] 지난 6월 중국 CPI 상승률이 2.7%로 전월인 5월(2.1%)에 비해 높아진 것은 육류를 비롯한 식품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런민망(人民網)은 9일 국가통계국의 물가 지표 발표직후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6월 CPI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도시는 2.6%, 농촌은 2.8%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PI를 구성하는 주요 품목가운데 식품류가격은 4.9%, 비식품류 가격은 1.6% 상승했다. 또한 소비품 가격과 서비스 가격은 각각 2.6%, 2.7%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류 중에서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금류 등의 육류와 육류 관련 제품의 가격이 4.8%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은 6월들어 신선채소는 시장출하가 늘어나면서 전월에 이어 가격 하락추세를 보였고 5월에 올랐던 과일 가격도 이번달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6월 CPI상승률이 올 한해 전체 목표치보다는 낮지만 5월에 비해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온건 위주의 통화정책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