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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보험시장 급성장

기사입력 : 2013년07월23일 13:06

최종수정 : 2013년07월23일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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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의 인터넷 보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험업계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보험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향후 5년 중국의 인터넷 보험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약 9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보험사를 비롯한 인터넷 회사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인터넷 발달은 보험사의 마케팅 모델 뿐만 아니라 경영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근 개최된 '2013 중국 인터넷 보험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 밍야(明亞)보험 양천(楊臣) 회장은 "보험 설계사들에 일전엔 하루에 세 번 이상은 외근을 할 것을 주문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앞서 궈화런서우(國華人壽 국화인수)보험은 2012년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와 3일동안 1억 위안 상당의 보험 상품을 판매해 전자상거래 업계와 보험업계를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보험사들은 빠른 속도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천 회장은 "5년후 인터넷 보험 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에서 많게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인터넷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자체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타오바오, 징둥상청(京東商城) 등 온라인 쇼핑몰과의 제휴를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보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핑안(中國平安),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이 자체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데 이어, 신화(新華)보험도 올해 1억 위안을 투자해 전자상거래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아울러 중국 인터넷 포털들도 잇따라 인터넷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6월 허쉰왕(和訊網)이 보험 제3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팡신바오(放心保)'를 출범, 현재 81개 보험사의 9가지 보험과 212가지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쉰왕 왕웨이(王煒) 부총경리는 "5년 이후 인터넷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 규모가 5000억 위안~8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면서 "향후 인터넷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가 은행과 보험사가 협력하여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카슈랑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점쳤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인터넷 보험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보험사들이 앞다투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업계의 경영 방식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궈화런서우 전자상거래부 자오옌(趙岩) 총경리는 "올해 인터넷을 통한 생명보험 상품 판매 규모가 100억 위안(약 1조8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관련 상품 판매와 보험료 분기 납부가 타오바오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000억 위안 규모의 인터넷 보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관건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인터넷이 보험업계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오고 있다"며 "과거에는 회사에서 출시한 상품을 위주로 판매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을 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상품 판매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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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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