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애플-MS IT 공룡들의 '거실대전'이 펼쳐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 손쉽게 TV로 모바일기기 콘텐츠 즐길 수 있는 크롬캐스트 선보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손'에서 '거실'로 공략 대상을 옮겨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돈을 벌어낼 다음 격전지는 거실.

사람들은 더 편하게 거실에서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모바일 기기가 아무리 발달되어도 없어지지 않는 욕구다. 따라서 쉽고 편리하게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자가 다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건 이미 간파되었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네트워크됐지만 개인화된 삶'을 이끌었다면 거실용 제품들이 활발히 개발, 출시되면 다시 사람들은 '면대면(face-to-face)'으로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퍼스널(personal)'과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다음 단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처=가디언)

◇ 구글 크롬캐스트, '한 번만 TV에 연결하면 끝'

24일(현지시간) 구글은 크롬캐스트'란 똑똑한 물건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을 이용해 즐기던 음악과 영상, 사진 등을 더 큰 TV 화면에서 편하게 소파에 묻혀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이걸 쓰면 아주 편하다.

구글이 선보인 크롬캐스트(출처=월스트리트저널)
썸 드라이브(Thumb Drive) 즉, 휴대용 USB 저장기기처럼 생긴 이 물건을 TV에 있는 HDMI 포트에 한 번 연결만 해놓으면 준비 끝.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에 있던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다.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로 움직이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다른 플랫폼의 제품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순다 피차이 구글 크롬 및 안드로이드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멀티 플랫폼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소비자가 가는 곳이면 우리도 어디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PC나 노트북(물론 맥북이나 크롬북 모두)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을 통해 검색을 하면 그것을 TV 수상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35달러, 우리 돈으로 4만원 정도.

3년 전부터 TV와 거실을 두드렸던 구글이다. 당시엔 일부 TV 수상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식의 구글TV를 구상했다. 그리고 불과 1년 전의 거실 장악 프로젝트도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볼링공처럼 생긴 '넥서스Q'라는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였지만 기억에서 사라졌을 정도. 가격도 비쌌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것도 부족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그동안 칼을 간 구글의 거실 장악 야심작 크롬 캐스트는 구글 플레이와 아마존, 베스트바이닷컴 등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구글은 자사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콘텐츠는 물론이고, 넷플릭스의 동영상들도 볼 수 있게 했으며 판도라와도 제휴할 계획이다.

◇애플-MS 등 모두 TV에 매달리는 이유는

애플은 아이튠즈의 동영상 서비스를 소형 셋톱박스에 연계해 제공하는 애플 TV를 이미 2006년 출시했고 여러 번 업데이트가 됐지만 선풍적인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다. 크롬캐스트에 비해 애플TV는 99달러. 가격 경쟁력에서부터 밀린다. 루머는 무성하지만 애플TV의 다음 단계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로쿠(Roku), 그리고 삼성전자가 얼마 전에 인수한 이스라엘 셋톱박스 업체 박시(Boxee) 등도 모두 크롬캐스트와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올 가을께 '킨들 TV'로 불리는 셋톱박스를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원을 통해서는 드라마나 미식축구 등의 시청이 가능하다(출처=CNN머니)
MS도 벌써부터 거실을 노려왔다. 대표 제품 X박스는 이미 단순 게임기 단계를 넘어선지 오래다.

'X박스360'엔 동작을 인식하는 콘트롤러 키넥트(Kinect)를 통해 증강현실(AR)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고, 가장 최근 나온 'X박스 원(One)'으론 드라마 시청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북미 미식축구(NFL)도 볼 수 있게 제휴가 돼 있다. 넷플릭스, 훌루, 자사의 준(Zune) 비디오 서비스도 제공된다. TV 기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TV와 거실에들 매달리는 것일까. 아직까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방식에서 TV 시청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은 여전히 TV이고, 이 TV를 중심으로 각종 미디어 이용 환경이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BI)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TV를 보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각종 콘텐츠를 감상하면서도 웹도 서핑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기도 하는 동시다발적 행위가 '거실'에서 벌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IT 제품이나 서비스 업체들의 고민이 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