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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반기 금융동향] 자금난은 개혁의 산물. 정부 시스템적 리스크 막을 것, 신은만국 애널

기사입력 : 2013년07월31일 09:37

최종수정 : 2013년07월31일 17:17

개별적 디폴트 우려있지만 전면적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없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경색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자금 긴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나 중국의 유동성 경색이 전면적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중국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천캉(陳康) 고급애널리스트가 30일 밝혔다.
 
천캉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이투자증권이 ‘중국 그림자 금융의 실체’란 주제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방출 등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는 이상 9월 또는 12월 말 등 분기말 단기적으로 유동성 경색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천캉 애널리스트의 강연을 경청하는 청중들.


그는 지난 6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중국 유동성 환경 악화의 원흉인 그림자 금융을 언급하면서, “부동산, 지방정부 금융플랫폼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융자 수요를 비롯한 실물 기업들의 대규모 자본 수요를 전통적인 금융 기관을 통해서만 감당하기 어려워진 것이 그림자 금융이 출현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물 기업들이 당국의 대출한도 제한, 예대비율제한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정상적인 은행권 대출로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지자 이에 대응한 부외금융, 즉 제도권밖 은행인 그림자 금융이 생겨났다는 것.
 
천 애널은 또 그림자 금융의 자금 출처가 은행의 자산관리상품(WMP)이며 이 자금들이 신용대출과 신탁, 신탁수익권, 채권, 은행간자산, 어음에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은행들의 자산관리상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신탁이라는 채널을 통해 투자되는 자산이 지방정부의 SOC와 부동산 개발에 몰리고 있는데 대해 중국 당국이 규제에 나서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CBRC)가 올해 3월 25일 ‘상업은행의 WMP업무 및 투자운용 문제에 관한 통지(2013년 8호 문건)’을 발표, WMP의 비표준화 자산 규제에 나섰다는 것.
 
비표준화 자산이란 은행간 시장이나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채권의 성격을 띠는 자산을 의미한다.
 
CBRC이 내놓은 이 8호 문건에 따르면 WMP자금으로 비표준화 자산에 투자할 시 잔액은 WMP상품 잔액의 35%와 상업은행의 전년도 감사보고 기준 총자산의 4%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천 애널은 은행권에서 발행되는 WMP의 대부분이 비표준화 자산이라며, 비표준화 자산은 수익률은 높지만 공식 발행•거래 상품이 아닌 탓에 유동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거래소에서 유통되지 않는 다량의 비표준화 자산이 은행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출되면서 당국이 비표준화 자산의 절대양에 대한 조정에 들어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은행들은 당국의 8호 문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총자산 또는 재테크 상품 규모를 늘리거나 비표준화 규모 자산을 축소하고 있는데, 총자산이나 재테크 상품 규모를 급속히 늘리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체 WMP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천 애널은 말했다.
 
아울러 6월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던 원인으로 그는 은행들의 비표준화 자산의 표준화 자산 전환 과정에서 늘어난 자금 수요, 당국의 8호 문건 발표 이후 축소된 WMP규모를 꼽았다.
 
중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WMP 대부분이 만기 1년내 단기 상품으로 지속적으로 발행해야 전에 발행한 상품에 대한 이자 지급이 가능하지만, 8호 문건 발표 후 WMP 발행 규모가 축소되면서 자금 부족분이 생겨나 은행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유동성 경색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매년 분기말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유동성 확대 요인과 더불어 외부적으로 지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시장에 만연하면서 국제 단기자금 핫머니가 유출돼, 외부 자금의 서포트가 크게 줄었다는 점도 유동성 경색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중국 내부적으로 당국이 시장 유동성 부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개혁을 앞세우는 새 지도부의 정책 목표때문에 이전처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즉각적인 유동성 방출에 나서지 않은 것이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천 애널은 은행권 비표준화 자산의 표준화 자산 전환과 WMP 발행 규모 축소로 인한 자금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중앙은행도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는다면, WMP 상품 만기가 도래하는 9월말과 연말에 지난 6월과 같은 유동성 경색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9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를 제시하면서, 현재로선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어 하반기에도 유동성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6월 유동성 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크게 문제가 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유동성 위기가 단기금융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기업들이 대출 비용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
 
천 애널은 6월 단기금리 상승이 아직 장기금리 상승으로 전도되지는 않았지만 당국의 국채, 금융채, 철도채 발행 금리가 높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장기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탁 대출을 통해 자금을 융통해왔던 중소기업들이 대출 비용 상승에 따라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수 업종의 기업들이 1년 단기부채 상환도 어려운 실정인 것이 그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천 애널은 “중국 당국은 기업들의 개별적 도산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번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도산하는 것은 용인해도 정부 배경의 채권이나 WMP 상품이 도산하는 것을 당국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긴축상황을 중국 정부 개혁의 일환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기존 은행 WMP자산 거래가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등 불투명도가 높아 정부 당국이 규제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당국의 긴축기조에는 레버리지 억제 의도가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주 중국 회계감사 기관인 심계서가 지방정부 부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가 지방부채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 애널은 당국의 금융권 규제가 강화되면서 WMP, 신규채권 발생, 융자 환경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중국 주식시장에 여전히 좋은 투자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 국내 펀드 수익률이 최고 50%에 달한다”며 특히 IT, 환경 등 중국 정부의 집중 육성 산업과 맞물려 있는 분야에 투자할 것과 신 지도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 관련 이슈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금리시장화를 비롯한 중국 정부의 개혁이 단기적으로 채권과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건전성을 공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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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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