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發 이머징마켓 충격, 미국 경제에 부메랑

기사입력 : 2013년08월21일 03:40

최종수정 : 2013년08월21일 07:16

美증시 상대적 강세 중장기적 지속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 등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큰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금융위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들의 하강이 미국과 유럽 경제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미국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머징마켓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선다 하더라도 실물경기 회복이 이어질 경우 뉴욕증시가 패닉을 맞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지만 실상 이머징마켓의 하강 기류에 따른 역풍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미국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서 후퇴한 데 따른 이머징마켓 금융시장 충격이 결국 미국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얘기다.

III 어소시어츠의 카림 바스타 리서치 헤드는 “미국의 테이퍼링 움직임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린 한편 이머징마켓의 투자 매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며 “투자자들은 통화 가치가 안정적이면서 잠재적인 수익률 기회가 높은 투자 지역과 자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머징마켓의 하강 기류와 무관하게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데 있다.

TIAA-CREF의 톰 프랭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이머징마켓의 주가가 가파른 하락을 지속할 경우 뉴욕 증시 역시 이에 따른 파장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금융시장과 함께 이머징마켓의 실물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거나 침체에 빠질 때 미국 경제 회복 역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실물경기의 점진적인 성장과 최근 유로존의 침체 탈출이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이머징마켓의 버팀목 없이는 영속적일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애플과 코카콜라, 캐터필러, 프록터 앤 갬블(P&G) 등 미국 공룡 기업들은 성장과 수익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이머징마켓을 적극 공략하는 상황이다.

주요 수출 시장이 불황을 맞을 경우 미국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 역시 뒷걸음질 칠 수 있다.

바스타 헤드는 “이머징마켓의 경기 후퇴가 결코 미국에 호재가 아니다”라며 “특히 중국이 가장 핵심적인 변수”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