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시장에 ‘참패’ 수익률 5분의1 토막

기사입력 : 2013년08월22일 05:2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 랠리에도 헤지펀드의 운용 실적이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9일까지 헤지펀드는 4%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배당 수익률을 포함해 총 20%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린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시장 평균 수익률이 헤지펀드보다 무려 5배 높았다는 얘기다.

헤지펀드는 지난해에도 S&P500 지수 대비 반토막에 불과한 수익률을 기록, 시장에 참패한 데 이어 올해 역시 흉작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16%의 수익률을 올린 데 반해 헤지펀드는 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통상 헤지펀드는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일 때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리고,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다. 공격적인 베팅에 대해 엄격하게 헤지해 수익률 안정을 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헤지펀드와 시장 수익률을 간극은 지나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가 708개의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초 이후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린 헤지펀드는 5%에 불과했다. 반면 손실을 기록한 헤지펀드는 25%에 달했다.

올해 헤지펀드가 참패한 데는 과감한 주가 하락 베팅이 빗맞은 데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골드만 삭스는 “연초 이후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베팅 규모를 기준으로 상위 50개 종목의 주가가 평균 30% 뛰면서 헤지펀드의 전반적인 수익률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S&P500 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헤지펀드의 리스크 선호도는 제자리걸음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최근 헤지펀드의 순매수 포지션은 51%로 집계, 지난 2분기 말 53%에서 소폭 줄어들었다. 헤지펀드의 회전율 역시 30%로 저조한 수준이다.

한편 헤지펀드의 보유 물량이 가장 높은 종목은 구글로 나타났고, 이어 애플과 씨티그룹, 제너럴 모터스(GM) 등이 보유 비중 상위권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