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 등급에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기평, 주요계열사 '부정적검토' 대상 등록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구계획의 진행경과 및 계획의 구체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과 검토를 통해 신용등급이 조정된다는 의미다.

오는 10월부터 계열사 회사채 판매가 금지되는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을 앞두고 그간 회사채 시장은 동양그룹의 재무구조개선 계획 성공여부에 우려감을 높여왔다.

이제 신용평가회사도 이 점검 주기를 더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한국기업평가는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는 계열 전반의 사업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구계획 지연으로 계열 전반의 차환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2013년 10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시행 후 계열금융사를 통한 투기등급 회사채 및 기업어음 발행이 제한되는 가운데, 계열의 주요매각계획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더불어 매각스케줄 지연이 적정 매각가액 확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6개월 시계를 가지고 점검하던 신용도를 이제는 3개월 단위로 좁혀 자구계획의 진행경과를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한기평의 정원형 실장은 "변경 제시된 자구계획의 진행경과 및 계획의 구체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과 검토를 거쳐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별 기업측면에서 동양시멘트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은 동양시멘트가 그룹의 재무위험과 일정 수준 절연됐다는 기존 시각을 재검토한 데 따른 결과다.

한기평은 지금까지 동양시멘트의 경우 신디케이트론 계약상 계열사 및 제 3 자를 위한 지급보증과 담보제공 금지, 기존 신디케이트론 상환 외의 신규차입 제한, 배당한도 설정 등이 약정돼 있어 소속 계열과의 재무적 단절성을 일정수준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동양시멘트의 100% 자회사인 동양파일은 이달 5일 동양으로부터 파일사업부를 1170억원에 양수했으며, 양수대금은 동양시멘트의 유상증자 대금(400억원), 전환사채 발행 및 담보차입금을 통해 조달했다.

한기평은 "동양파일의 영업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나, 동양시멘트의 계열자산매입 거래를 검토한 결과 이는 계열지원의 또다른 형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파일 설립 이후 연결 기준의 레버리지 증가 전망 역시 동양시멘트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금융계열사인 동양,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에 대한 부정적 검토 대상 등록은 계열의 자구계획이 지연되면서 계열 전반의 차환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동양그룹이 제시하는 매각계획자산과 매각가액이 부분적으로 변경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금융계열사인 동양증권 및 동양파이낸셜대부 역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동양증권의 부정적 검토 대상 등록은 계열 전반의 재무위험이 상승하고 있는 점, 개정 금융투자업규정 시행 시 동양증권을 통한 동양그룹 주요 비금융계열사의 자금조달 축소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열위한 계열사들과의 연계가 줄어드는 점은 긍정적이나, 계열의 재무위험 확대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치나 평판자본의 훼손이 동양증권의 영업활동 및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동양파이낸셜대부의 경우 자산의 대부분을 계열사 지분 및 대여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계열 전반의 재무위험 확대가 동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