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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50년]"후루룩 쩝쩝…라면 탄생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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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라면이 국내에 들어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63년 9월 15일 국내에 처음으로 라면을 들여온 주인공은 바로 삼양식품이다.

라면은 1960년대 보릿고개를 겪고 있던 우리 국민들에게 배고픔을 잊게 해준 '신의 선물'이었다. 미군들이 남긴 음식을 끓여먹는 일명 '꿀꿀이죽'을 대신해 배고픔을 해결해줬기 때문이다.

특히 가난했던 시절 정부가 혼분식 장려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라면 시장은 본격적인 '국민음식'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1963년에 처음 선보인 라면은 50년이 지난 현재 4개 업체가 경쟁하며 2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도 한국 라면의 인기는 계속 높아가고 있어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들이 라면을 처음 접한 것은 1963년이다. 당시 삼양식품은 국내에 처음으로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중량은 100g, 가격은 10원이었다.

1965년 9월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주식회사가 '롯데라면'을 출시하며 국내 라면시장은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초창기 제품들은 지금과 달리 닭고기 육수를 원료로 했다. 보릿고개 시절에 지금과 같은 소고기 육수는 생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혼분식 정책을 장려하면서 라면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산업이 됐다. 라면 시장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이다. 농심과 삼양식품 이외에도 7~8개 라면 제조업체가 뛰어들면서 라면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이후 새마을운동 등 경제적 변화를 맞이하면서 라면도 점점 품질이 높아졌다. 기존 닭고기 육수 대시 소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농심은 '소고기라면'과 '농심라면'을 선보였고, 삼양식품은 '쇠고기라면'을 선보였다.

농심은 국내 최초로 짜장면을 인스턴트화해 '농심 짜장면'을 출시, 라면의 제품 세분화를 가져왔다. 현재 짜파게티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다.

1980년대는 라면 시장이 초호황을 누리던 시기다.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다양한 제품들이 탄생했고, 대형 식품업체들이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다. 라면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라면'을 비롯해 삼양라면, 너구리 등도 이때 출시됐다. 짜파게티와 비빔면 등도 탄생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983년, 청보는 1985년에 진출했고, 빙그레도 1986년에 뛰어들었다. 이후 청보는 오뚜기(1987년)에 인수됐다. 이 시기에 가장 주목할 내용은 20여년간 라면시장 1위를 고수하던 삼양식품이 농심에게 밀렸다는 점이다. 1985년 라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0.4%, 삼양식품 39.6%, 한국야쿠르트 12.8%, 청보 7.2%를 차지하며 농심이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라면업계에서 1990년대는 도약기에 해당한다. 제품 다양화와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왕뚜껑·튀김우동·오징어짬뽕·생생우동·수타면·신라면큰사발 등 다양한 맛을 가진 제품과 용기면이 등장하기도 했다.냉장면·냉동면·생면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또 농심과 삼양식품은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199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2000년부터는 국산 라면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농심은 중국 심양, 미국 LA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크게 확장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PB라면도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다.

2003년 농심은 라면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빙그레가 2003년 라면 사업에서 철수해 현재의 4강(농심·삼양식품·팔도·오뚜기) 구도로 재편됐다.

라면 업체들은 2010년을 지나면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웰빙 건면제품인 농심 둥지냉면·쌀국수짬뽕·후루룩칼국수·풀무원 생라면 등이 대중화됐다.

농심의 신라면 블랙, 삼양식품의 호면당 등 2000원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들도 출시돼 라면의 고급화가 이뤄졌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하얀국물 라면이 큰 인기를 얻기도 하는 등 라면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화·고급화되어 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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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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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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