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S&P, 7일째 랠리…애플 '굴욕데이'

기사입력 : 2013년09월12일 05:03

최종수정 : 2013년09월12일 06:34

"애플, 미워!" 나스닥만 나홀로 약세

- 오바마, 외교적 방안 모색위해 군사개입 연기
- 애플, 신제품 발표에 5% '폭락' 굴욕
- 페이스북, 45달러대 상회하며 '최고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또 한발짝 다가섰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달리며 강한 체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애플의 급락 여파로 나스닥지수는 나홀로 약세를 연출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9%, 135.39포인트 뛰면서 1만 5326.45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30%, 5.13포인트 상승한 1689.12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1%, 4.01포인트 떨어진 3725.01로 장을 마쳤다.

최근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일단 군사적 조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소식이다.

전일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한 시리아 사태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러시아와 중국, 미국의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잠시 연기했다고 밝혔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이날 시리아 사태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점진적인 축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여전히 꽤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만큼 100억 달러 규모를 축소하는 수준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만일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다소 강한 수준이 된다면 국채 시장이 출렁이고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하위섹터 가운데에는 헬스케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주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전일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에 대한 평가였다.

애플은 전일 신흥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이폰5C'를 선보였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아이폰5C'가 저가형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가격대가 너무 비싸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UBS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560달러에서 52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UBS는 "'아이폰5C'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데 확신하기 어렵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폰5C'는 2년 약정시 최저 99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됐지만 약정을 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는 무려 733달러 수준에 육박하는 만큼 신흥 시장에 어필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고 400달러 수준을 예상했지만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인 것.

씨티그룹의 글렌 옌 애널리스트는 "이전 모델과 같은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애플이 가격에 있어 양보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분석가도 "'아이폰5C'의 가격은 특히 중국의 가구당 국내총생산(GDP)가 5000달러임을 감안한다면 비싼 수준"이라며 가격 경쟁력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고 진 먼스터 분석가는 "'아이폰5C'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른 가격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전일 2.5% 수준의 하락을 보였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부터 하락세로 일관한 끝에 5.5% 수준의 낙폭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은 이날 주당 45달러대를 상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력을 자랑했다. 장중 기준으로 45달러선은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상장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가입자수가 10억명을 넘어선 페이스북은 2분기 동안 광고 매출의 41%를 모바일 부문에서 채우며 이전 분기대비 30% 수준의 성장을 보인 바 있다.

웨지 파트너스의 마틴 미고넨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일시적이거나 금방 시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들의 광고는 더 효과적으로 되고 있고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을 매우 매력적인 광고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