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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로채 발행 회복세…투자심리 살아나나

기사입력 : 2013년09월16일 10:55

최종수정 : 2013년09월16일 10:55

최근 2주 동안 90억 달러 넘게 발행돼

<출처:딜로직,WSJ 재인용>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정부와 기업들이 다시 아시아 채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의 동요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채권 발행이 몇 주간 크게 늘었다는 관측이다.

지난 1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의 통계를 인용해 한 주 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총 56억 달러 상당의 달러 및 유로, 엔화 표시 채권이 발행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시한 이후 주간으로는 가장 큰 발행 규모다.

또한 지난 2주 간 아시아에서 발행된 채권은 총 90억 달러 규모로 이전 9주 간의 발행 규모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전망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로 신흥시장이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점차 안정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HSBC의 집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 가격은 지난 5월과 8월 사이 약 20% 급락했지만 9월 들어서는 2.6% 반등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아시아에서 발행된 달러표시 채권 가격은 이전 4주간 7% 하락한 뒤 2주 동안 0.5%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시아 채권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은 미 국채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지난 8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시리아에 대한 긴장감도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통신기업 버라이즌이 사상 최대 규모인 490억 달러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채권 시장에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규 발행 채권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시아의 3분기 채권 시장 역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저조한 발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3분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은 2분기 441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클레이즈의 존 프랫 아시아 채권 전략가는 "지난 2주간 아시아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은 주로 우량등급이거나 국채와 관련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은행들은 이번 주 연준 이벤트가 끝난 후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규 채권의 발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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