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미국-유럽 증시 매도포지션 확 줄여 "더 간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01일 11:46

최종수정 : 2013년10월01일 11:46

올헤 주식형펀드 수익률 7%, 속을 보니 일부 '대박'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 전망이 강해지면서 헤지펀드 업체들의 주식 매도 포지션이 위기 전 수준까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된 가운데, 일부 업체는 다시 한번 대박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자 파이낸셜 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인 마킷(Markit)의 통계를 인용해 유럽 증시에서 헤지펀드 업체들의 매도 포지션 규모가 1440억 달러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최저치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의하면 미국 시장에서도 헤지펀드 업체들의 매도포지션이 S&P500 주식 공매도 대주비율이 2.4%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를 연기한 이후 주식 시장의 추가 강세에 대한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마킷의 알렉스 블로그 이사는 "주식시장의 활기는 금융위기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당시에는 규제 불확실성으로 매도 포지션을 잡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매도 세력들이 추세를 거스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MSCI 세계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19% 상승했으며 미국에서는 S&P 500지수가 지난 9월까지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폴 히키 공동 설립자는 지난 5분기 동안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수익률은 대부분 양호했다며 평가했다.

HFR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에서 헤지펀드 업체의 수익률은 평균 7%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토퍼 혼이 운영하는 TCI는 올해 3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EADS와 뉴스코프와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 폴슨의 헤지펀드 역시 올해 미국 증시의 호황으로 지난 8월까지 35% 이상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존 아미티지가 운용하는 이거튼캐피털(Egerton Capital)도 8월 말 현재 2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금융주 투자에 주력하는 데이비드 세라의 앨지브리스(Algebris) 주식펀드가 36%내면서 최근 몇주 사이에 신규 롱온리(Long-Only) 펀드를 설립해 1억 달러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럽 최대 주식 헤지펀드인 랜즈다운 파트너스(Lansdowne Partners)의 선진국시장펀드도 은행투자가 결국 빛을 보면서 올해 20%의 수익률을 냈다. 은행애널리스트 출신의 마틴 휴즈가 설립한 토스카펀드의 주력 금융펀드는 1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 주식형 헤지펀드 운용역들은 최근 유럽 증시의 기회를 찾는데 분주하다는 소식이라고 FT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