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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 “보호무역 낮추자"...TPP 연내 타결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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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관련국 정상들이 보호무역주의 경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로 미국이 정상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연내 타결 전망 역시 흐려졌다는 평가다.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정상회담 본격 개막에 앞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약 1000여 명의 재계 인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역내 일부 지역이 경기 둔화 상황에 처한 만큼 보호무역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역시 각국이 특정 산업을 보호해 달라는 기업들의 로비와 같은 보호무역주의를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개방과 통합을 꾸준히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않고 스스로를 폐쇄하고 교역을 오히려 가로막는다면 모든 국가들의 상황이 나빠지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셧다운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TPP추진 가속화를 기대했던 참가국들은 연내 타결이 힘들어 졌다며 비관론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8일 TPP 추진국들과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추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일본 등은 오바마 불참에도 불구, 연내까지 TPP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진화하는 모습이었지만, 세바스찬 피네라 칠레 대통령 등은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피네라 대통령은 TPP 논의가 이미 지적재산권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임을 강조했고,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TPP 연내 타결은 “상당히 타이트한 데드라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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