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국경절휴가 중국인 '지갑 비웠다' 관광 요식 소매업 즐거운 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중국 각지의 관광객 수가 잇따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관광및 요식업, 소매업 등 중국 내수 소비가 어느때 보다 활기를 띠었다.

8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정부의 부정부패 단속에 따른 일부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국경절 연휴기간 소비 수요가 왕성했다며 작년보다 연휴기간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각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국경절 연휴기간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구채구)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출처=바이두(百度)]
중국 전국휴일관광부협회판공실에 따르면 중국 125개 관광 도시와 관광지의 국경절 연휴기간 방문객 수는 연인원 3124만51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입장료 수입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10.33% 불어난 16억6000만 위안(약 29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쓰촨(四川)성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유명 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 덕택에 국경절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오후까지 방문객 20만명을 돌파, 입장료 수입 3970만9000위안(약 7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와 입장료 수입은 각각 작년 국경절보다 5.66%, 6.61% 증가했다.

주자이거우 뿐만 아니라 2~5일 연휴기간 중국 전역의 주요 관광 도시와 유명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그 중 베이징(北京)의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은 1~5일 방문객수가 사상 최고치인 54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7일간 상하이(上海)의 주요 관광지인 난징루(南京路)와 와이탄(外灘), 위위안 상가(豫園商城 예원)을 방문한 관광객도 각각 연인원 1180만명, 880만명, 238만명에 달했다.  연휴기간 홍콩을 찾은 본토 관광객도 작년보다 17% 정도 늘어났다고 홍콩 매체들은 전했다.

이밖에 연휴기간 관광 수요 급증으로 중국 각지의 대다수 관광지는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 기간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의 칭수산(青秀山) 등 관광지에 3만여대의 자가용이, 후난(湖南)성 웨양러우(岳陽樓)에는 역대 최고인 5000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기간 소매업·요식업계 최대 수혜

중국 상무부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기간 소매업 및 요식업계 기업이 달성한 매출액은 8700억 위안(약 152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국경절보다 13.6% 증가한 수치다.

또한 베이징시 당국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7일 연휴기간동안 베이징시의 110개 상업·서비스 업체의 매출액은 67억1000만 위안(약 1조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

특히 국경절 연휴기간 결혼식 피로연, 가족·지인 모임, 단체 관광객 연회 등 요식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 기간 유명 식당 예약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성 요리전문점 마카이식당(馬凱餐廳).
그 중 베이징 창춘제(長椿街)에 소재한 후난성 요리전문점인 마카이식당(馬凱餐廳)의 경우 연휴기간 손님이 작년보다 21%나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카오러우지(烤肉季), 왕더러우(望德樓), 어메이주자(峨眉酒家) 등 관광지 인근의 음식점 4곳의 연휴기간 누계 방문객 수도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연휴기간 국제 금값이 대폭 떨어지면서 베이징시의 금은방들이 각종 우대 혜택을 내놓으며 국경절 기간 특수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베이징의 유명 귀금속 상가인 차이바이 상가(菜百商場)가 국경절 연휴 세일 및 선물증정 등 각종 판촉 활동을 벌이면서 연휴기간 매출액이 11.4% 증가했다. 이 중 귀금속 악세서리 소비가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 기간 컬러TV와 휴대폰 판매도 크게 늘었다. 가을과 국경절 연휴 결혼 시즌이 도래하면서 컬러TV, 냉장고 등 혼수 가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9월 하순부터 평면TV의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국경절 기간 쑤닝(蘇寧) 평면TV 판매량은 이 업체의 연휴기간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쑤닝은 또 애플과 삼성, 화웨이(華為)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경절 기간 휴대폰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늘렸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