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재닛 옐런 부의장을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아시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동안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관측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부의장이 연준의 양적완화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우려가 다소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옐런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연준이 기존 정책을 급하게 회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서의 얀 드 브루인 전략가는 "긍정적이라는 말은 다소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버냉키 기조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이코노미스 역시 "옐런은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파로 알려졌다"면서 "공격적인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위험이 줄어든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옐런이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를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더 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와 인더네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대규모 부채와 함께 경상수지 적자에 허덕이면서 연준의 정책 행보에 크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뉴먼은 "이들 국가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며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축소와 함께 투자 촉진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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