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올해 省별 성장은 예상 못 미쳐, 국가 목표 7.5%는 이상무

기사입력 : 2013년10월10일 15:53

최종수정 : 2013년10월10일 16:08

[뉴스핌=조윤선 기자]올해 중국 각지 성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국가 전체 성장 목표치인 7.5%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중국 뉴스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아직 3분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성정부의 경제성장률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18개 성정부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에 뒤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貴州)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2.5%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에 설정한 목표치 14%에 못 미치는 수치다.

산시(陝西)성도 올해 초 경제성장 목표를 12.5%로 잡았지만,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1%에 그쳤다. 쓰촨(四川)성도 올해 초 설정한 목표치는 11%였으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1%에 불과했다.

그 중에서도 지린(吉林)성은 올 초에 설정한 목표치와 실제 경제성장률 격차가 3%포인트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사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예측이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작년 말 제기되면서, 각 성정부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낮춰잡은 바 있다.

일례로 작년 중국 전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톈진(天津 13.8%)과 충칭(重慶 13.6%)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2%내외로 내려잡았다.

베이징(北京)시 정부도 지난 9월 25일 시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에 베이징시 '12차 5개년' 규획 중 GDP 성장률 목표치 8%를 7.5%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시성 사회과학원 전문가 장바오퉁(張寶通)은 "중국 각 지방정부의 예측과 달리 올해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대다수 성 정부가 목표치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가 3분기부터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올 4분기는 3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3분기 경제가 호조세로 돌아섰다는 전망이 나오자, 중국 각 지방정부는 마지막분기 인 4분기 성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쓰촨성은 투자 촉진을 위한 8가지 조치와 공업경제 성장을 위해 8가치 조치, 소비 촉진을 위한 8가지 조치를 앞서 출범시켰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대다수 지방정부의 경제성장이 둔화됐음에도 대부분의 국내외 기관은 중국이 올 한해 성장률 7.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중국 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와 올 한해 GDP성장률을 모두 7.6% 내외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각각 3.1%와 2.7%가량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연구팀은 당국의 '안정성장과 성장 하한선 보장'이라는 정책 기반 속에서 고정자산투자가 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7.5%로 바닥을 친후 중국 정부가 고속철, 지하철 등 인프라 건설과 판자촌 개보수 등 각종 투자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8월 대외무역, 특히 수출이 크게 반등하면서 향후 경제회복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올 4분기 대외무역 상황에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올해 중국은 세계 1위 무역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은행 증권 중화권 수석경제학자 왕타오(汪涛)는 "조만간 발표될 9월 실물경제 지표가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월보다는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수출입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부동산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공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해 3분기 GDP성장률이 7.7%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중항(中航)증권과 교통(交通)은행도 올 3분기 GDP성장률을 7.7% 가량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