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해외자원개발 부채 59조 해결책, 결국 대기업 특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순옥 의원 국감서 지적

[뉴스핌=송주오 기자] MB정부 당시 해외자원에 투자했다 부실화된 사업을 다시 되팔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부채해결 전략이 결국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란 지적이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순옥(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MB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자원외교, 해외자원개발, 에너지공기업 대형화의 명분으로 해외자산을 마구잡이로 사들이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가 지난 5년간 59조원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이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이것을 되팔겠다는 것인데 그럴 경우 대기업 퍼주기가 될 수 있는 동시에 투매성 매각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은 73%(08년)→168%(12년), 광물공사 85%→177%, 가스공사 385% 증가 등 단기간에 급속히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자원개발이 단기간 양적 성장에 치중하면서 각종 문제가 드러나 국회와 감사원의 지적이 잇따르자 이번 정부들어 지난 5월 8일 민관합동TF를 출범, 최근 ‘에너지 공기업 해외자원개발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정적인 부채관리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 재정립 ▲신규 투자재원 확보 ▲공기업 투자 협력체제 구축 등 5가지의 내실화 방안이다.

전 의원은 “산업부의 방안을 요약하면 지난 정부에서 사들인 59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산을 5년도 안 돼 재매각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해왔다.

특히 부채비율 감소를 통한 재무개선을 위해 재무적 투자유치와 지분매각을 추진해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대목과 관련해선 “공기업이 보유한 해외의 자원생산 자산을 민간기업에 매각하겠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계자원시장은 냉철하고 치열해서 해외에 매각할 의사가 있는 것이라면 보안을 유지하고 조용하게 진행해야 할 내용이다”며 “이렇게 공개적으로 한다면 결국 국내 대기업 말고는 팔 곳이 없게 된다. 공기업 자산을 통째로 대기업에 넘겨주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해외자원개발사업의 대기업 독점현상은 투자가 성공했을 때만 갚도록 하는 성공불융자라는 특별한 정부금융의 내용에서도 드러났다. 2001년 이후 정부가 집행한 성공불융자액 1조8000억 중 절반이 넘는 1조300억이 공기업을 제외한 33개 민간기업에 집중됐고, 이중 90%가 넘는 8956억이 SK, GS, 현대, 삼성 등 대기업에 쏠렸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대기업을 포함한 민간에서 자원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국민혈세로 모든 위험을 없앤 자산을 일부 대기업이 독식할 수 있도록 밥상을 차려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5년도 지나지 않은 에너지사업을 정권이 바뀐 틈에 뒤집는 것은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에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다”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