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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금융당국, JP모간 이어 BofA에도 ‘벌금폭탄’

기사입력 : 2013년10월21일 10:14

최종수정 : 2013년10월21일 10:14

FHFA, 모기지 건 BofA 60억弗 벌금 부과 예정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모기지 부실판매 기관들에 대해 규제 수위를 점차 강화하는 모습이다. 사상 최대 모기지 부실판매 벌금을 물기로 한 JP모간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20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이 BofA에 60억 달러(원화 6조 3678억 상당)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JP모간이 미 법무부를 비롯해 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련 기관에 물기로 한 벌금은 총 130억 달러로 모기지 부실판매와 관련해서는 사상 최대 규모지만, 이번에 FHFA가 BofA에 부과할 것으로 보이는 60억 달러는 JP모간에 부과한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

FHFA는 지난 2011년 9월 JP모간과 BofA를 비롯해 총 17개 대형은행을 상대로, 모기지 증권 판매 과정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BofA가 판매한 부실 모기지상품은 약 570억 달러였고, JP모간의 경우 330억 달러로 집계됐다.

FHFA와 BofA측은 이번 벌금 부과와 관련해 코멘트를 거부했고, FHFA와 JP모간 간 벌금 합의는 이번 주 안으로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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