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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빙하기 온다’ 디플레 신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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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한편 채권시장이 활황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시장 전문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경제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알버트 에드워즈 소시에떼 제네랄 전략가가 주인공이다.

미국과 유로존, 영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를 통해 볼 때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주장한 그의 예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출처:신화/뉴시스)

유로존의 10월 인플레이션이 0.7%로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것을 포함해 미국 인플레이션 역시 1.2%로 목표치인 2.0%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일본 역시 디플레이션 해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중론이고, 스웨덴과 스위스도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점증하는 상황이다. 선진국 가운데 영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을 웃돌고 있지만 최근 꺾이는 조짐이 뚜렷하다. 10월 인플레이션이 2.2%를 기록,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전월 2.7%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시장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에드워즈 전략가가 새삼 부각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점차 널리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경우 탄탄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경우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와 소비가 동반 급랭하면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부의 자산 효과가 확산되면서 성장이 더욱 후퇴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채권시장은 정상 수준의 경제 성장 회복보다 저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모습이다. 최근 스위스의 3개월물 머니마켓 채권은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됐다.

이에 반해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외면하는 모습이지만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시장의 예상보다 가깝게 다가왔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초래하는 것은 비단 경제 구조적인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시장 전문가는 주장하고 있다. 인구구조 역시 디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의 인구구조 전문가인 한스 로슬링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출산율이 정점을 찍었고, 어린이 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2100년이 오기 전까지 전세계 인구의 평균 연령이 상승 추이를 멈추는 한편 글로벌 인구 역시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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