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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폐지, 전월세 2+1 빅딜 '솔솔'

기사입력 : 2013년11월19일 11:05

최종수정 : 2013년11월19일 11:07

'부동산 빅딜' 윤곽, 내주 법안소위에서 논의 시작될 듯

법안을 맞교환하는 '부동산 빅딜'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여야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을 실시하는 대신 임대주택등록제와 전세 계약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 정책 '빅딜'(맞교환)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야가 주택 전월세 계약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임대주택 등록제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빅딜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여야는 전월세 계약기간 '2+1년'안과 임대주택 등록제 그리고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를 맞교환하는 '부동산 빅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주택 임대차 계약기간을 지금에 비해 1년 많은 3년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임대주택 등록제 도입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에 합의해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간사 강석호 의원실 관계자는 "주택 임대차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임대주택 등록제도를 받는 것에 대해 당 내부의 공감대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야간 논의가 본격화 되면 세가지 대책을 담은 빅딜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토법안소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박기춘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의견 차이는 있지만 국회에서 논의를 하면 차츰 서로의 생각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법안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가장 강력하게 도입을 반대하는 제도가 전월세 상한제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부동산 쟁점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 내용 가운데 일부라도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전월세 상한제를 전면 도입할 순 없지만 임대차 계약 기간을 지금보다 1년 더 늘리는 부분 도입 방식을 택하면 정부와 야당에게 모두 '명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등록제 도입은 최근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의 발언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나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임대주택 등록제를 도입해 야당과 '부동산 빅딜'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어차피 지금도 매입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해 임대주택을 등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확대해서 모든 임대주택에 도입하는 것은 큰 반발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당은 지난 15일 열린 국토법안 소위에서는 빅딜에 대해 아무런 의견을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국회 대정부 질의 이후인 다음 주 다시 열릴 법안 소위에서는 이들 법안의 심의 처리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 쯤 법안 소위를 열어 새누리당이 내놓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 법안과 민주당이 제출한 전월세 상한제 법안을 논의하다 보면 확실한 윤곽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입장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국토부는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전월세 상한제 등 민주당이 요구한 제도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도 "하지만 국회가 결정하면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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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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