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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약달러에도 반등 실패..금속 일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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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금 선물의 반등을 이끌어내는 데 역부족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저항선을 뚫지 못해 강한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241.40달러에 거래, 약보합을 나타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3센트(0.2%) 소폭 하락한 온스당 1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0.4를 기록해 이코노미스트의 예상치인 72.9와 상향 수정된 전월 수치 72.4를 밑돌았다.

반면 주택시장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주택 건축 허가가 6.2% 증가한 103만건을 기록,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5.2%를 웃도는 수치다.

주택 가격도 상승했다. S&P/케이스 쉴러에 따르면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9월 7년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9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에 비해 0.7% 상승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3.3% 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CMC 마켓의 콜린 시진스키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저항선인 1250달러 선을 뚫고 오르지 못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치 리스크가 낮아지는 데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역시 저조한 만큼 금값을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전략가는 이번주 금값의 향방은 이란 핵협상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값이 향후 반등보다 약세 흐름을 지속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리버타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애덤 쿠스 대표는 “장기 헤지 이외에 금을 매수할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당분간은 금값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 1월물이 5.9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371.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월물이 3.7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718.4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 역시 파운드당 3.22달러로 약보합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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