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올해 처음 도입한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이 협력업체 15곳의 온실가스 2800톤을 감축시키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인 ‘대∙중소 상생 그린파트너십(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총괄 진행)’을 통해 CJ제일제당의 녹색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15개 협력업체가 내년에 총 28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될 것.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원어치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협력업체들의 반응이 고무적인 만큼, 내년에는 녹색경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협력업체 수를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은 대∙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모델로도 주목 받고 있다. 식품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출범시켜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전국 유통을 도와 온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는 기존 상생모델을 업그레이드시켜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두부를 생산하는 ‘맑은식품’의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단순히 보일러 절탄기와 공기압축기 교체만으로도 올해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았다. 개선 후 월 연료 사용량도 6% 절감되었고, 작업장에 2대의 공기압축기로 80마력 사용하던 것을, 공기압축기1대 50마력으로도 개선 전과 동일한 효과를 보게 되었다.
비타민 생산업체인 ‘내츄럴웨이’의 경우 전력 관련 정보를 잘 몰라 과도한 에너지 비용을 배출하던 경우. 전력 사용량 분석 결과, 산업용 전력의 계약용량 자체가 과다하게 설정되었다는 진단에 따라 계약용량을 내리는 것을 코칭했고, 새로운 계약을 통해 연간 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 외에도 신영이앤피 등 협력업체 2곳은 연말까지 4개 제품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이 완료될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인식에 대한 협력업체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기 교육도 병행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협력업체 상생 녹색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 주최 ‘그린스타트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에 30개사로 확대돼 진행되며,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를 담은 성공 사례집도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CSV경영팀 임석환 팀장은 “CJ제일제당의 상생 활동이 ‘즐거운 동행’, R&D, 녹색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사업보국이라는 창업이념에 걸 맞는 명실상부한 CSV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상생 생태계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