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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인터뷰] 양향자 "돈이 없어서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는 경기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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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삼성 평택캠퍼스 앞에서 반도체 산업 사수를 위해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 양 후보는 경기도를 반도체·첨단산업 중심 메가시티로 키우고 1인당 GRDP 1억원, 교통·신도시·북부균형 발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 추미애와의 대비를 강조하며 자신을 현장형 첨단산업 전문가·실용주의 일꾼으로 규정하고, 반도체 위기 해결과 도민 부자 만들기를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원=뉴스핌] 정종일 기자 = 6·3전국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20일 쏟아지는 빗속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을 사수하기 위해 3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만났다.

그는 삼성전자 총파업 위기 상황에 대해 "이곳 평택캠퍼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상상이상이다"면서 "여기에 서서 노사에게 부탁하고 타결을 촉구하고 꾸짖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절박함을 내비쳤다. 이어 "지금은 저에게 또 경기도에게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은 양향자 후보가 정계 입문부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과정과 양향자의 부자 경기도민 만들기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양 후보의 답변을 가감없이 기록했다.

[평택=뉴스핌] 정종일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 단식농성중인 텐트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2026.05.20 observer0021@newspim.com

다음은 양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과거 진보·중도 진영에 몸 담았던 이력이 있으신데 보수 정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와 본인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 민주당에서 나와서 창당을 했고 그리고 직전 대선 때 국민의힘에 영입되었습니다. 제가 창당한 '한국의 희망' 기치는 과학기술 패권국가였습니다. 저는 사실 이념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소속일 때도 국민의힘의 첨단산업 관련 특별위원장을 맡았고요.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사람은 이념이나 진영에 경도된 사람이 아니라 중도 실용 기업 경제에 가까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 최근 중동전쟁의 여파도 있지만 현재 경기도민의 생활경제가 위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도지사 후보로서 준비하고 있는 타개책과 구상하고 계신 경기도민이 체감할수 있는 경제부양 정책을 말씀해주세요.

▲ 한시적으로 도민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해 반값 대중교통비 지원, 지방세 한시적 유예 및 소상공인 금융 안전망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경제 부양의 핵심은 첨단산업이죠. 제1호 공약이 경기도민 1인당 GRDP 1억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에서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인 GRDP를 1억원으로 만드려면 전체를 750조 늘려야 합니다. 지금은 650조이고 1인당 GRDP가 4700만원입니다. 이걸 2배 이상 늘리는 겁니다. 먼저 삼성과 하이닉스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4년 내 350조의 부가가치를 내게 만듭니다. 현재는 150조쯤 됩니다. 제가 4년 전부터 대한민국에 1000조 기업 2개가 나온다고 했는데 벌써 삼성도 글로벌 시총 1000조를 넘어섰고 하이닉스도 800조에 육박합니다.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이번 파업 사태를 슬기롭게 잘 넘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평택=뉴스핌] 정종일 기자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양향자 후보에게 삼성 근로자가 인사를 하자 환한 얼굴로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5.20 observer0021@newspim.com

- '경기도를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겠다'며 반도체 강국의 중심지로서의 경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일각에서는 양향자 후보가 반도체만 외치며 다른 부분은 신경도 안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금 단식도 지엽적이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 그런 주장은 저를 반도체 안으로 가두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반도체를 모르는 분들이죠. 첨단산업을 알면 반도체의 중요성을 모를 수 없습니다. 저는 첨단산업이 경기도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믿습니다. 대만이 왜 한국을 경제력으로 앞서가고 있습니까? 법대 출신이 많아서? 아니죠. TSMC라는 반도체 기업 하나로 대만은 국민소득 4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중동 전쟁의 여파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사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이곳 평택캠퍼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상상이상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라인이 잠시라도 멈출까 모두가 노심초사입니다. 저도 불안한 채 선거운동을 하는 것보다 미력이나마 여기에 이렇게 서서 노사에게 부탁하고 타결을 촉구하고 꾸짖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또 경기도에게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 반도체지원법 시행령안에는 수도권을 제외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화성, 평택, 이천 등 일부 도시에 고착화되어 있는데 향후 지원법에서 제외된 경기도가 반도체산업 낙수효과를 상대적으로 소외된 타 지역까지 균형 있게 확산시킬 구체적인 방안이 있습니까.

▲ 수도권 규제라는 낡은 프레임으로 글로벌 패권 전쟁을 치를 수 없습니다. 법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기도형 상생 공유제'와 '밸류체인 다각화'로 경기 전역의 균형 성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반도체지원법 시행령에서 수도권을 제외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자해행위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재가 모이는 경기도를 원합니다. 도지사가 되면 중앙정부를 설득해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경기도 자체적인 타개책을 실행하겠습니다.

경기 북부·동부의 '배후 소부장 단지' 조성이 필요합니다. 남부의 평택·용인이 '제조·생산 메가 클러스터'라면 수도권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거나 낙후된 동북부 지역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용 산업단지와 연구소 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물류와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한 맞춤형 배치입니다.

경기도형 반도체 상생 기금 운영을 검토하겠습니다.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도세 수입의 일정 비율을 '경기 균형발전 기금'으로 적립하고 이 재원을 소외된 타 지역의 인프라 구축, 교육 환경 개선, 문화 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하여 남부의 과실이 경기도 전역으로 흐르는 '경제 순환선'을 만들겠습니다.

- 경기도의 가장 큰 고질적 문제 중 하나는 '교통'입니다. 경기도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구상하고 계신 교통 혁신 대책은 무엇입니까.

▲ 도민 불편 1번이 교통 문제죠. 핵심적으로는 GTX A노선의 완전 개통과 B·C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고 신도시 등 주요 교통 축에는 간선급행버스(BRT)를 확충해 광역 이동의 속도를 높일 것입니다.

GTX는 단순한 지방 철도사업이 아닌 수도권 신도시 개발과 서울 집중 구조 속에서 발생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한 국가 광역교통망 건설사업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하며 생긴 교통 수요인 만큼 GTX 역시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국가사업입니다.

지금까지 항상 '선공급, 후교통' 방식으로 신도시 정책이 이뤄진 탓에 출퇴근 고통과 교통혼잡을 경기도민이 고스란히 떠안아 왔었어다. 3기 신도시와 GTX 사업에서 그런 모습이 또 재탕되어서는 안된다. GTX는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기능 유지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라는 인식을 정부가 가져야 합니다.

제 교통 공약 중 하나가 실리콘 하이웨이입니다.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대만의 S-반도체 회랑(S-Shape Corridor)이라는 교통 체계하고 비슷한데 서울을 거치지 않고 경기 곳곳의 산업 단지를 잇는 전용 고속도로를 짓는 것입니다. 대만의 경우 북부의 신주에서 시작해 중부 타이중을 거쳐 남부 가오슝과 타이난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반도체 벨트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산업 전용 교통 체제와 도로를 만들어서 수도 타이베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반도체 벨트를 연결하는 겁니다.

- 경기도 북부지역의 분도 이슈는 경기도의 오랜 화두입니다. 경기북부의 규제 완화와 자립 성장을 위한 분도론에 대해 후보님의 입장과 대안을 듣고 싶습니다.

▲ 특별자치도 관련해 경기북부의 정치인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산업은 남부에, 규제는 북부에, 이거부터 바꿔야 합니다. 분도한다고 해서 경기북부의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과 같은 핵심 규제는 국가 단위 문제입니다. 행정구역을 나눈다고 해서 이 규제들이 바로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포함 세계적 추세는 도시를 쪼개는 방향이 아니라 산업과 인구, 인프라를 연결하는 메가시티 경쟁으로 가고 있습니다. 먼저 산업과 인프라를 만들고 그 다음에 구조를 논의해야 합니다. 지금은 나눌 때가 아니라 키울 때죠.

저는 경기도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릴 겁니다. 경기남부에 치우친 첨단산업 인프라를 경기북부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피지컬 AI 기반의 첨단산업 실증단지와 모빌리티·콘텐츠·방산·에너지·의료 등 미래 신산업 거점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한 규제들 완화해야 합니다. 평화경제특구, 기회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 성남시 등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요구가 거셉니다. 주민들의 이주 대책과 초과이익 환수 등 갈등 요소를 경기도 차원에서 어떻게 중재하고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단순한 아파트 개량이 아니라 미래형 스마트 시티로의 대전환입니다. 갈등 조정을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책임을 지는 '민관합동 신도시 정비 특위'와 같은 기구를 가동하겠습니다. 30년이 지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녹물, 주차난, 안전 문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규제 완화는 과감하고 신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택=뉴스핌] 정종일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총파업 철회를 외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26.05.20 observer0021@newspim.com

-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같은 중진급 정치인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거대 여당의 후보와 비교했을 때 '양향자'가 가진 최대 강점은 무엇이며 도민들이 왜 양향자를 선택해야 합니까?

▲ 추미애 후보는 법률 전문가이고 저는 첨단산업 전문가입니다. 그분은 싸움꾼이고 저는 일꾼이고요. 살아온 삶도 많이 다릅니다.

추미애 후보가 부모 도움으로 공부해서 24살에 사시 합격해 소년 출세 하고 20대에 판사로 '영감' 소리 들을 때 스무 살 양향자는 고졸로 삼성 반도체에 들어와 연구원 보조 '미쓰양'으로 선배들 커피를 타고 책상을 닦고 돈을 벌어 엄마와 동생들에게 보내는 소녀 가장이었습니다.

40대 추미애 후보가 재선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고 3선 국회의원으로 회의장 문 걸어 잠그고 노동법 날치기 통과시킬 때 양향자는 일본을 넘고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반도체를 만드는 수석 엔지니어였고 마침내 삼성 최초의 여상 출신 연구임원이 되었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평생 상석에 앉아 방망이 두드리고 살 때 양향자는 가장 낮은 곳에서 온몸으로 부딪쳐 성과로 증명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경기도민의 삶과 양향자의 삶은 참 많이 닮았습니다.

-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입니다. 보수가 약세로 평가되는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기도청을 이끌어갈 때 도의회와의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내시겠습니까.

▲ 경기도 첨단산업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만나고 어디라도 달려가겠습니다. 도의회의 여야 구성이 어떻게 됐든 목표는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반도체 초일류 국가, AI 3대 강국 등을 공약했습니다.

갈등하고 반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의회를 도정의 파트너로 존중하며 주요 경제 정책과 예산 편성에 있어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겠습니다. 진영 논리를 넘어 오직 '실용주의'와 '도민의 이익'만을 기준으로 삼는 원팀 협치의 모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당선이 된다면 이재명 정부의 중앙정부와 집권 여당과 소통은 물론이고 예산 확보, 사업 추진에 있어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할지 복안이 있으신가요?

▲ 말씀드린 대로 이재명 대통령 역시 국정 과제로 '반도체 초일류 국가'와 'AI 3대 강국'을 천명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유일한 돌파구이고 그 돌파구의 핵심 현장이 바로 이곳 경기도입니다. 중앙정부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경기도의 협조와 성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제가 가진 최고의 정치력은 정쟁이 아닌 통합과 실용입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가 도지사 되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약속하고 싶은 '양향자의 경기도'는 어떤 모습인지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선거기간인데 직접 찾아뵙고 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이곳에 이렇게 매이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삼성 반도체를 지키는 일은 경기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문제보다 지금 더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노사 합의를 온몸으로 촉구하고, 주장하고, 또 관철시키겠습니다. 여기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경기도는 '돈이 없어서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는 경기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청년들이 몰려오는 도시로 만들어보겠습니다. 경기도민과 양향자가 힘 모으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observer0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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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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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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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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