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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금리조작 금융회사 6곳에 2.5조원 벌금 부과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10:32

최종수정 : 2013년12월05일 10:32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이 유리보(Euribor)와 엔 리보(Yen Libor) 조작에 가담한 은행 5곳과 금융중개회사 1곳에 대해 사상 최대 담합 벌금을 부과했다.

4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도이체방크, 소시에테제네랄, JP모간, 씨티그룹,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대형은행 5곳과 영국 금융중개회사 RP마틴에 총 17억 유로(원화 2조 4500억 상당)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벌금 규모는 EC가 부과한 담합관련 벌금 최대 액수로, 종전 기록인 15억 유로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리보조작과 관련해 EC는 지난 2년 동안 최대 11개 금융 기관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고, 이 중 UBS와 바클레이즈의 경우는 앞서 보도된 대로 리보 조작 가담 은행들의 정보를 넘기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했던 점을 참작해 벌금을 감면 받게 됐다.

유리보와 엔 리보 조작에 모두 가담했음을 인정한 도이체방크와 RBS는 각각 7억 2500만 유로와 3억 9100만 유로의 벌금을 물게 됐고, 유리보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난 소시에테 제네랄은 4억 6600만 유로를 내게 될 전망이다.

JP모간과 씨티는 엔 리보 조작과 관련해 각각 7980만 유로와 7000만 유로씩을 내기로 했고, RP마틴은 역시 담합에 가담한 혐의로 24만 7000유로를 내게 됐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이체방크와 소시에떼제네랄, JP모간, 씨티그룹이 리보 조작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리보 조작과 관련해 EU측이 진행하고 있는 소송 벌금은 총 58억 달러로, 규제당국이 수사를 마무리하고 민사 소송까지 더해지면 벌금 액수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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