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주요통화 '갈림길'…달러↑-유로·엔↓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5:21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5:24

CNBC "전문가들, 테이퍼링으로 유로·엔 약세 예상"

 

유로/달러(녹색) 및 달러/엔(주황색)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조치가 본격화되는 내년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엔화와 유로화가 특히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각) CNBC는 올해 테이퍼링 전망으로 상당수의 통화들이 롤러코스터장세를 연출했지만 상황은 내년 역시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엔화와 유로화 약세 전망에 한목소리를 냈다.

크레딧 아그리콜 글로벌 마켓리서치아시아 대표 미툴 코테차는 미국의 금리 상승과 상대적으로 우세한 경제 성장세, 자금 유입 강화 등으로 내년 달러 가치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테차는 올 한해 달러 대비 20% 가까이 밀린 엔화의 경우 내년 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15엔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달러 대비 3.7% 정도 오른 유로의 경우 내년 중 유로화 지지 요인이 점차 줄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내년 말까지 1.28달러로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팩 전문가들 역시 내년 1/4분기 유로존 성장 모멘텀이 미국 대비 약화될 전망이라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유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IG마켓츠 수석 시장전략가 크리스 웨스튼도 내년 말까지 유로/달러가 1.28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며 정치 이슈가 유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5월 중에 유럽 의회선거가 있는데 실업률이 12%에 육박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 반대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고, 유로존은 경쟁적 이유 때문에도 유로화 약세를 지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4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4.23엔을 기록 중이고, 유로/달러는 1.3681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기타 통화에 관해 크레딧 아그리콜의 코테차는 올해 자금 유출과 외부 변동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인도 루피나 인도네시아 루피아, 터키 리라, 남아공 랜드, 브라질 헤알 등이 내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팩의 경우 대만 달러와 중국 위안 등 북동아시아 통화가 강력한 경상수지 여건과 대규모 외환보유고에 힘입어 동남아 통화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