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2014년 위안화 가치 상승세 주춤"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5:19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5:19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으로 위안화 환율 향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는 위안화 가치상승 속도가 올해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3일 중국 경제뉴스 전문 포털 화신망(和訊網)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장밍(張明) 국제투자실 주임은 최근 언론기고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장 주임은 2005년 7월 환율개혁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절상폭은 30% 이상에 달한다며, 현재 위안화와 달러 가치는 상호 균형점에 도달했거나 혹은 위안화 가치가 다소 높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자본의 유출입 및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제약요소를 분석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통화 가치를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수치로, 이 비율이 높으면 통화 절상(환율 하락) 압력이 거세진다. 중국은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3% 이하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와 중미 양자투자협정(BIT) 등 영향으로 중국 서비스업 개방폭이 확대되면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중국의 적자폭은 늘고, 무역 흑자규모는 줄어들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은 한층 감소한다는 계산이다.

외국자본의 대 중국 직접투자는 일정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의 급격한 확대로 자본유출이 가속화된다는 점도 위안화가치 상승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국제 금리 상승과 중국의 금리 자유화 추진이 맞물려 중국과 기타 국가 간의 금리차가 축소될 수 있다는 것도 위안화 환율 하락(가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와 미국 달러 간의 환율은 양국의 노동 생산성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이 앞으로 생명과학·친환경 에너지 및 IT 분야를 주축으로 기술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의 노동 생산성도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경제성장 구조 전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위안화의 가치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장 주임은 이같은 상황을 기초로  달러 대비 위안화의 적정 환율을 6위안 수준으로 제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현재 속도로 하락하면(가치가 올라가면) 내년 중반쯤 1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수급에 따른 위안화 환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상하1%에서 2%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 주임은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환율 변동폭보다 중요한 것은 기준환율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문에 내년 중국 정부가 기준 환율에 대한 간섭 수위를 낮추는 것이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안화 환율 형성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줄고 자본흐름이 자유로워지면 위안화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위안화 절상 템포가 느려지면 위안화 국제화 속도 역시 주춤해질 전망이다. 장 주임은 " 올해 위안화 국제화 촉진과 역외 위안화 시장 성장의 이면에는 위안화 가치 상승을 노린 투기자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둔화되면 위안화 국제화 행보도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안화 강세 기조속에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10월 기준, 위안화 실질환율과 명목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와 6.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