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뭇매 맞던 오리온, '초코파이' 1년새 무려 50% 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 가격을 1년새 50%나 인상, 물가안정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가격을 기존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 가격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후레쉬베리를 3000원에서 3200원(6.7%), 참붕어빵을 2500원에서 2700원(8%), 고소미를 1200원에서 1500원(25%)으로 각각 올렸다. 미쯔블랙 76g당 1200원에서 84g당 1400원(5.6%)으로, 초코칩미니쿠키 82g당 1200원에서 90g당 1400원(6.3%)으로 각각 변경했다.

가격은 권장소비자가 기준이며, 내년 1월 생산분부터 점차 조정된다.

이번 인상으로 초코파이는 1년새 무려 50%나 오르게 됐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3200원이던 초코파이 가격을 24.7% 인상해 4000원으로 올린 뒤, 이번에 또다시 20%를 인상해 4800원까지 뛰어오르게 됐다. 1년새 1600원이나 오른 셈이다.

당시 회사 측은 초코파이의 주요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지난 2008년 이후 177%, 설탕은 73% 오르고 노무비 및 물류비도 각각 30% 이상 증가하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돼 4년 6개월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이 때문에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 인상을 두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서울시 25개구 300개 유통업체에서 주요 생활필수품 31개 품목의 가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리온 초코파이 값이 지난해 8월 이후 28.4%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2008년부터 초코파이 원재료 가격 증가액은 74원이지만 소비자가격은 420g들이 한 상자 기준으로 721원이나 올랐다"며 "2008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4%인 것과 비교해도 2배 넘는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원재료가격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출고가나 소비자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많은 식품업체들이 원가상승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 측은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등 전 부문에서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가격조정 품목을 최소화했다"며 "초코파이를 포함한 6개 품목을 제외한 50여개 품목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