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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혁! 2014 중국] A증시 성패가릴 10가지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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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잘읽으면 진흙밭에서 '진주' 캔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난 2013년 중국 증시는 6.75%가 하락했고 전체 주식투자자 가운데 60%가 투자손실을 입었다. 다수 증시전문가는 시진핑  '신개혁의 원년'이 될 올해, 증시 전반을 뒤흔들만한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잘 읽어내면 중국 증시도 '현금 제조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중국 동방망(東方網)은 올해 중국 증시 투자자에게 좋은 '팁'일 될 수 있는 2014년 중국 증시 10대 키워드를 소개했다.  A증시가 처한 구조적 환경과 올해 도입될 새 정책, 주요 시장 특징을 잘만 분석하면 전체 장세와 상관없이 올해도 적지않을 수익을 낼수 있을 전망이다.    

1. 바닥 탈출 타이밍 잘 읽어야 
올해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소재 가운데 이른바 호재가 악재보다 수적으로 우세하지만, 파급력 측면에서는 악재가 호재를 월등히 능가한다. 중국 증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꼽힌다. 

지난해에이어 올해도 시중의 자금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IPO 재개로 인한 물량부담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직전저점인 1849포인트(2013년 6월 25일)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정부와 부동산 업계의 자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민은행 역시 올해 시중 유동성 공급량과 신용대출 증가 목표치를 2013년 보다 낮게 설정할 것으로 보여 시중 유동성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반면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적 측면에서 중국 증시의 호재도 찾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IPO 재개, 유동성 부족 및 각 산업계의 생산과잉 등이 A주 상승을 억압할 수 있지만, 올 한해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 증시가 장기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호황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도 힘을 얻고 있다.

2. 퇴직연금  A주 유입, 자금난에 '단비'
지난 12월 재정부 등 관계 당국이 발표한 연금 개인소득세 세법 개정안이 이번달부터 발효됐다. 중국판 '401K'로 불리는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사업장이 근로자의 퇴직금을 매달 일정 금액 적립하면, 중국 근로자는 이 자금을 은행·보험 및 증권사를 통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본보 2013년 12월 9일 보도 '중국판 ′401K′ 도입...18조 원 증시 유입 기대' 참조>

중국판 '401K' 제도 실시로 중국 연금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연금 취급관리 자격을 획득한 금융기관도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중국 자본시장에서 주식투자의 비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퇴직연금 자본의 증가는 중국 A주가 불황을 벗어나고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할 중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 '기회'
2013년 중국 증시는 업종과 종목별로 희비가 뚜렷히 갈렸다. 차이넥스트(차스닥)에 상장한 신흥산업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강했지만, 블루칩을 대표하는 전통 업종의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올해는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 주가상승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가치보다 저평가된 가치주는 기업의 수익이 호전되면 실적과 시가총액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성장주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4. T+0 제도 연내 재개 가능성
지수선물 개장과 주식신용거래 개시 이후 중국에선 T+0 거래방식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T(Trade)+0은 주식 매입한 당일 되팔 수있는 거래방식이다. 중국은 1995년 1월부터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 A시장과 펀드거래에서 T+0 방식이 아닌 주식 매입 후 다음날 매도가 가능한 T+1 방식을 사용하도록 했다.

최근 일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대상으로 T+0 거래 방식이 허용되면서 A주 시장도 이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현재 중국 증시가 T+0 거래 방식을 다시 도입하는데 법률적 장애는 없지만, 재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 신(新)삼판 '현금 제조기' 기대감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이 중국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향후 신삼판 시장 규모는 4조 위안(약 7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성자·접속매매 및 전환상장 제도 도입은 신삼판 상장 기업의 시가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삼판 시장을 위한 각종 거래 제도가 완비되면 신삼판의 투자수익은 차이넥스트(차스닥) 출범 당시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신삼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상품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6. 유동성 A증시 최대 '아킬레스건'
2013년 유동성 부족의 영향이 여전히 중국 A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심각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약 올해 지방정부 부채 위기가 발발하고, 은행권의 '보호막'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실물경제 분야의 자금조달 비용은 급격히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역시 중국에 몰린 핫머니의 유출을 유발할 수 있어 중국 자금 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7. 차이넥스트 퇴출기업 증가
중국 금융당국이 2013년 발표한 주식발행 신고제와 차이넥스트의 우회상장 금지 등은 모두 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한 조치다. 기업공개의 모든 과정을 금융당국이 간섭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기업이 편리하게 상장하고, 상장한 기업의 가치는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주식발행 신고제의 도입 취지다.

동시에 증권감독은 그 동안 자격이 없는 기업이 깐깐한 기업공개 심사를 피하기 위해 이용했던 차이넥스트 우회상장을 금지해 부실기업의 시장 왜곡 경로를 차단했다. 이로써 우량 기업은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부실기업은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는 올해 차이넥스트에서 상장 폐지되는 종목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있다.

8. 바이주 기사회생 주목 
2013년 중국 정부의 부패 척결 정책으로 바이주(白酒·백주)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최고급 바이주 업체인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臺)를 포함한 바이주 업종 대다수의 주가가 폭락했다. 바이주 산업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일부 산업자본은 오히려 업계 위기를 기회 삼아 몸값이 떨어진 바이주 종목 매수와  바이주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올해 중국 바이주가 험난한 조정 과정을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 안심 먹거리
올해 중국에서는 '혓바닥 위의 안전'이라는 말이 크게 유행했다. 먹거리 안전을 비유한 표현인데 이는 올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식품 생산·유통 및 판매까지 전 분야에 걸쳐 강화되고 있어 올해 중국 증시에서는 안전한 먹거리와 관련된 이른바 '혓바닥 위의 주식'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다.

10. 부실기업 상장폐지 제도화
중국 증권당국이 주식시장 제도 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그간 원활하지 못했던 부실기업의 상장폐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시장 퇴출제도를 통해 부실기업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독려하고, 거래소와 장외시장을 연결해 상장폐지 종목의 재상장 혹은 전환상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예정이다.

현재 A주에서 상장폐지 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이 30개에 달하지만 지방정부의 보호아래 상장폐지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있다. 그러나 올해 증권당국이 시장 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면 증시에서 상당수 기업이 '자연도태'되고, 상장폐지가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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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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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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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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