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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2월 인플레 다시 둔화…'D'의 공포↑

기사입력 : 2014년01월16일 20:29

최종수정 : 2014년01월16일 20:29

12월 근원 인플레는 2001년 이후 최저

ECB 본부[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또다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디플레이션(‘D’의 공포)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16일 유럽통계청은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0.8% 상승해 11월 기록한 0.9%보다 둔화됐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목표로 제시한 2.0%에서 더 멀어진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하며 11월 기록한 0.1% 하락에서는 가속화됐다.

이번 발표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비 0.7%로 직전월 기록한 1.1%보다 후퇴하며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가리켰다.

이날 마켓워치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ECB 목표치를 크게 밑돌면서 디플레이션이 유럽 부채위기 해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유로존 상당국이 막대한 부채를 털어내려 안간힘이지만, 물가가 내리면 부채 해결 작업이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고는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입에서도 나왔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플레이션은 경기 회복에 재앙이 될 수 있다”며 “단호히 맞서 싸워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위험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추가적인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어 ECB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이브스 메르시 ECB 집행이사 역시 “즉각적인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없어 보인다”면서도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리스크가 있긴 하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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