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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이어 KB금융·은행·카드 경영진 전격 사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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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 회장 "사퇴 수습 먼저…선별 수리"

[뉴스핌=노희준 기자] 1억명이 넘는 사상 초유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 등과 관련, 관련 당사자인 KB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과 NH농협카드 사장이 20일 전격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사퇴 수습이 먼저"라며 선별 수리 입장을 표명하고 중심 잡기에 나섰지만, KB금융은 같은 홍보 라인에서도 사의를 표명한 임원진의 숫자를 두고 서로 다른 말을 내놓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금융지주 주요 임원진이 고객 정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김용수 KB금융지주 홍보 담당 부사장(CPRO)은 "은행에서는 행장과 부행장 7명 등 8명, 지주에서는 전무 3명과 부사장 2명 등 5명, 카드에서는 상무 이상 10명의 집행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총 23명"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일요일 긴급 대책 회의 말미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회장님은 사퇴 수습이 먼저라고 했지만, 오늘(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드 고객정보 유출 때문만은 아니고 도쿄 부당 대출 등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회장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홍보라인의 또다른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 8명, 카드 9명, 지주 10명 등 27명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다른 말을 내놓았다. 

임 회장은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일단 '사퇴 수습, 선별 수리'의 입장을 표명했다.

임 회장은 이날 경영진의 일괄 사의 표명 이후 KB금융지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은 사퇴 수습이 우선"이라며 "선별적으로 수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사퇴수습이 우선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 규명과 진상 파악 후에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라며 "아직 사표 수리는 안 됐다. 수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객정보 유출 해당 카드사 가운데 하나인 NH농협카드 손경익 사장도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했다. 손 사장은 이날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고 김주하 은행장은 이를 수용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퇴는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통보와 관계없이 손경익 사장이 먼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 주요 경영진과 농협카드 사장의 사표로 롯데카드의 박상훈 사장도 이른 시일내에 향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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