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거안정 어디로](2) 무리한 '내 집 마련 꿈' 부채질하는 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 평균 150만원 버는 사람도 대출..서민주거안정 공공성 제고를

[뉴스핌=한태희 기자] "내 집 마련의 꿈, 디딤돌 대출로 이루세요"

정부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을 위해 '디딤돌 대출' 상품을 선보였지만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다. 대출 원리금 부담이 너무 커서다.

대출 정책이 오히려 서민의 주거불안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현실적 대안 대신 자가 소유욕이 강한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 꿈을 부추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영국의 자가소유 지원정책 등을 참고할 것을 제안한다.

22일 시민단체와 연구기관은 정부가 올해 선보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상품이 무리한 '내 집 마련 꿈'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감시팀 최승섭 부장은 "금리가 낮은게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정부가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까지 대출해주겠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디딤돌 대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부 주택 대책이 하우스푸어를 늘리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위원은 "정부의 대출 지원 방안은 젊은층을 포함해 경제적 능력이 생겨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 대출 지원이 나가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하면 하우스푸어와 가계부채 문제를 건드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딤돌 대출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부부 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가구에 대한 대출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가구는 연 2.8~3.1%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10~30년이다. 여기에 자녀가 3명이 넘으면 추가로 0.5%포인트 할인 받는다. 대출금리는 최대 2.3%까지 떨어진다.

 

자료:국토교통부


만약 거치기간 1년에 대출기간 10년을 설정하고 2.8% 금리로 1억원을 대출 받으면 12개월까지는 매달 이자 23만원을 내야 한다.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13개월부터 부담해야 할 금액은 약 105만원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가구의 월 실수령액은 150만원 안팎. 원리금 105만원 상환은 150만원 버는 가구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소득 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33만932원이다. 소득 1분위 가구는 전체 가구를 소득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눌 때 소득이 낮은 최하위 구간에 속한다.

정부는 '내 집 장만 꿈' 실현이란 명목으로 소득 최하위 계층에게까지 빚 내라고 권하는 셈이다.

디딤돌 대출 상담센터 관계자는 "최대 2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 소득과 상환 능력을 포함해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담보대출인정비율), 신용등급, 매입하려는 집의 시세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에 무조건 대출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와 부동산 관련 연구소는 저소득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선 영국의 자가소유지원정책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국은 자가소유지원정책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정책과 공동소유 정책을 운영한다.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은 국내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비슷한 개념이다. 공동소유 정책은 '홈바이 사업'으로 불리며 지난해 정부가 선보인 1%대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원형이다.

영국 정부는 주택 구매를 장려하지만 '홈바이 사업'을 까다롭게 운영한다. 영국 정부는 집값의 25% 이상을 부담할 수 있는 경제력을 요구한다. 또 수입과 저축이 충분치 않으면 홈바이 사업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다.

국토연구원 박천규 부동산시장센터장은 "이용 가능한 자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실수요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적용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며 "영국의 홈바이 사업을 특정 계층에 대한 새로운 자가 소유 지원 방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