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서 퇴짜 맞은 기업사냥꾼, 이번엔 '이베이' 노려

기사입력 : 2014년01월24일 17:41

최종수정 : 2014년01월24일 17: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이칸, 페이팔 분사 요구…이베이는 "NO"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해 애플에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퇴짜를 맞은 칼 아이칸이 이번엔 이베이에 페이팔 분사를 요구했다. '기업사냥꾼'으로도 잘 알려진 아이칸의 요구를 이베이가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베이 지분 0.82%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칸은 이베이 이사회에 자신의 직원 2명을 이사로 추천하며 이베이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세계 비즈니스 포럼`에서 말하고 있는 칼 아이칸. [출처:AP/뉴시스]
23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아이칸은 “페이팔 분사는 간단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페이팔 입장에서도 (이베이와) 별개로 경영진을 꾸려야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인 이베이는 지난 2002년 전자결제업체인 페이팔을 인수했으며, 페이팔은 지난해 6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베이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페이팔은 또한 1억426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 이베이(1억2810만명) 보다도 많은 이용자 수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칸은 페이팔 분사가 이베이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페이팔의 분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베이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에서 페이팔 분사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분사가 주주이익을 극대화 할 최선의 방법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이어 "현재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와 주주, 고객 모두 이베이와 페이팔이 같이 할 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아이칸 보다는 이베이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다. 이베이와 페이팔의 기존 시너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콜린 길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상업시스템(이베이)과 결제시스템(페이팔)은 최대한 마찰이 없어야 한다"며 "(이미 구축돼 있는) 결제시스템을 떼어내면 오히려 마찰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칸은 애플에 대한 자사주 매입 요구도 포기하지 않은 듯 하다.

최근 5억달러 규모의 애플 주식을 추가 매입한 아이칸은 "애플 이사회가 자사주 매입을 현저히 늘리지 않아 주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150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칸은 작년 8월부터 애플에게 자사주 매입을 요구해왔다.

아이칸은 조만간 "애플에 자사수 매입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서한을 투자자에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