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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리스크-오프' 엔화 강세, 이머징 하락

기사입력 : 2014년01월25일 06:1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 폭락 속에 ‘리스크-오프’ 심리가 고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이머징마켓 통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94% 떨어진 102.29엔에 거래, 엔화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로/엔 역시 1.06% 떨어진 139.94엔을 나타내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15% 소폭 하락한 1.3676달러에 거래, 달러화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02% 소폭 내린 80.47을 나타냈다.

이날 엔화 상승과 관련, 차프델라인의 더글러스 보스위크 외환 헤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엔화 강세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일본 금융 당국의 시장 개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머징마켓에서 시작된 매도 공세가 선진국으로 이전되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흥국 외환시장의 변동서이 크게 상승, 선진국과의 괴리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JP 모간에 따르면 7개 신흥국 외환시장의 3개월 내재 변동성이 9.80%를 기록해 지난해 10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선진국의 변동성은 8.3%로 이보다 낮았지만 3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10% 이상 폭락한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낙폭은 2% 이내로 좁혀졌다.

터키 리라화 역시 달러화 대비 낙폭이 2% 아래로 떨어졌고, 남아공 랜드화가 1% 가량 떨어졌다.

UBS의 바누 바웨자 전략가는 “이머징마켓의 문제가 미국 달러화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의 로버트 린치 외환 전략가도 “이머징마켓의 패닉이 선진국 통화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 등의 상승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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