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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오프' 채권이 해답? 금리 오른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05:09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0:54

"채권, 전통적인 안전자산 아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에서 촉발된 글로벌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으로 쏠리고 있지만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최근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을 큰 폭으로 끌어내렸고, 이 때문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제시했던 채권 약세 전망이 연초부터 빗나갔지만 잠재 리스크가 작지 않다는 진단이다.

(출처:뉴시스)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로 인해 3% 선을 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일(현지시간) 장중 2.6%마저 무너질 상황을 연출했다.

수익률이 가파르게 내리꽂히자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하더라도 이머징마켓 위기가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 수익률 상승을 차단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US 웰스 매니지먼트의 존 나폴리타노 최고경영자는 “금리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1월 회의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부양책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컨시스턴트 밸류의 팸 듀몬수 어드바이저는 “대다수의 채권 투자자들이 금리 관련 리스크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채나 채권펀드는 더 이상 투자자들이 기댈 수 있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최대 매수 세력인 연준이 테이퍼링을 축소하고 있는 데다 기준금리 역시 시간의 문제일 뿐 상승 수순만 남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장기물을 보유한 투자자일수록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은 셈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리 리스크를 떨어뜨리기 위해 보다 커다란 신용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 추세가 뚜렷해질수록 펀드를 포함한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패닉 매도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전환사채(CB) 등 대체 상품의 비중을 늘려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는 얘기다.

채권 만기가 길수록 금리 상승에 민감하며, 가격 하락 리스크가 높아진다.

모닝스타는 “채권을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서는 곤란하다”며 “주식만큼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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