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대기업 분석] ⑮ A증시 '반란'의 주역 왕쑤커지-上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6:49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40

2013년 주가상승 1위 400%, 올 2월엔 중국 최고가주 등극

[뉴스핌=조윤선 기자]  인터넷 통신 서비스분야의 왕쑤커지(網宿科技)는  선전 차스닥(創業板 촹예반 2011년기준 상장업체 281사)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 전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2013년 한해 중국증시의 대표 지표인 상하이종합지수가 6.75%하락한데 비해 차스닥 지수는 무려 82.7%의 폭등세를 보이며 A지수(중국 증시) 천하 패권을 장악했다. 

차스닥 지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이 차스닥 종목에는 셀수 없이 많은 신데렐라 대박주 들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왕쑤커지는 한해동안 무려 407.49%의 급등세를 보이며 2013년 한해 상승폭 최고의 종목이란 영예를 얻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왕쑤커지는  2014년 2월  10일 기준 마오타이를 젖히고 A증시(중국 증시) 최고가 주식으로 등극했다. 

◇혜성처럼 등장한 A증시 신데렐라

왕쑤커지는 최근 중국증시 '차스닥 랠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표주자가 됐다. 왕쑤커지가 A증시 최고의 고가주는 물론 인터넷 플랫폼 종합서비스분야 최고의 투자 유망업종으로 떠오르면  중국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이 회사에 집중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11일 뉴스 포털 왕이(網易) 등 중국 매체는 10일 왕쑤커지 종가가 134.01위안을 기록,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132.86위안)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로 부상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증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왕쑤커지는 2013년 한 해에만 주가가 무려 407%나 오르며 연초에 중국 10대 폭등주로 선전돼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근 2년새 왕쑤커지의 주가는 940%나 급등해, 명실상부한 A증시 최고 우량주로 올라섰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2009년 10월 30일 선전 차스닥(創業板 촹예반)에 상장한 왕쑤커지는 인터넷 플랫폼 종합서비스, CDN(콘텐츠 전송네트워크)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VPN(가상사설망) 기업 인터넷 플랫폼 시스템, 왕쑤 VPN플랫폼 소프트웨어 3.0 등을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도 취득해놓고 있다.

현재 왕쑤커지의 최대 주주는 지분 34.86%를 보유하고 있는 창립자 천바오전(陳寶珍)이며, 2대 주주는 21.37%의 지분을 소유한 현 왕쑤커지 회장 류청옌(劉成彥)이다.

천바오전 초대 회장은 2000년 1월 상하이(上海)에 왕쑤커지의 전신인 상하이왕쑤커지발전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내 인터넷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00년에 설립된 이 업체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DC란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 전용 회선, 네트워크 관리를 대행하거나 전산 설비를 임대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구이(海歸· 해외 유학파)' 출신인 천바오전 초대 회장은 미국 기업이 중국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 무렵, 서버 위탁관리나 전산설비 임대 서비스의 필요성을 간파하고 왕쑤커지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창립 1년여 만에 중국 인터넷 업계 거품이 꺼지면서 왕쑤커지 경영이 위기에 처할 즈음인 2001년 류청옌이 신임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 

◇혁신과 기술 제일주의가 일군 신화

류청옌 회장은 감원 등 내부 구조조정과 함께 마케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2003년 왕쑤커지를 적자에서 흑자 상태로 전환했다.

1964년생인 류청옌 회장은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연구 중심의 명문 국립대 둥난(東南)대학을 졸업해, 기계공업출판사와 중국 과학협회관리과학연구센터에 재직 후 1999~2000년 도메인 등록서비스 제공업체 완왕(万網·www.net.cn)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2005년 IDC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왕쑤커지는 CDN기술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6년 CDN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중국 CDN시장에서 왕쑤커지와 란쉰통신(藍汛通信), 스지후롄(世紀互聯), 디롄커지(帝聯科技)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왕쑤커지는 현재 상하이 본사를 비롯해 베이징과 광저우, 선전(深圳)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홍콩, 난징, 지난(濟南), 톈진(天津) 등지에 8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왕쑤커지는 1000여명에 달하는 직원 중 60%가 기술 개발 및 연구 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도 두고 있다.

동종 업계 1위인 왕쑤커지는 포털사이트 신랑(新浪),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투더우(土豆) 등 3000개에 달하는 중국내 인터넷 관련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업계 발전과 더불어 관련 분야도 동반성장하면서 왕쑤커지의 영업 실적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은만국(申银万国) 등 중국 증권사는 왕쑤커지의 2013년 영업 이익이 적게는 2억2100만 위안, 많게는 2억52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 전년 동기대비 113%~143%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3분기 왕쑤커지는 영업 수입 8억 위안(약 141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억4400만 위안, 1억3400만 위안에 달했다.

완롄(萬聯)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중국 인터넷 업계 고속 성장에 따라 왕쑤커지의 성장 여지도 매우 크다고 평가, 이 업체를 '매입' 종목으로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