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감정원 국토부 출신 인사 기관장 유력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공모 중인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에 국토부 출신 관료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국토부 출신 기관장 후보들은 오랫동안 국토교통 정책을 맡은 인사들이다. 때문에 전문성과 정부 정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말 취임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감정원 기관장에 국토부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우선 철도 시설 건설과 국유철도 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는 강영일 새서울철도 대표이사와 김한영 전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그리고 김상균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 세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들 세명은 모두 국토부 1급 공무원 출신이다. 강영일 새서울철도 대표이사와 김한영 전 실장은 모두 국토부에서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교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또 김상균 전 부이사장은 국토부에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맡았다.
이 가운데 강영일 대표와 김한영 전 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통계와 평가 업무를 맡는 한국감정원 원장으로는 서종대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김남중 전 감정원 이사, 박흥주 교수 세명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국토부 관료 출신인 서종대 전 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맡아 주택정책을 총괄했다. 국토부 퇴임 이후에는 주택금융공사 사장을 맡아 저리 주택담보대출인 우대형 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
이처럼 국토부 출신 인사들이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에 선임되는 것에 대해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기업 내부 인사가 승진하는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데다 정책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은 반대하지만 전문성과 함께 정책 경험이 많은 관료 출신이 오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정부에 대해 얼마나 자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지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이들 국토부 출신 기관장 후보들은 오랫동안 국토교통 정책을 맡은 인사들이다. 때문에 전문성과 정부 정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말 취임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감정원 기관장에 국토부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우선 철도 시설 건설과 국유철도 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는 강영일 새서울철도 대표이사와 김한영 전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그리고 김상균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 세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들 세명은 모두 국토부 1급 공무원 출신이다. 강영일 새서울철도 대표이사와 김한영 전 실장은 모두 국토부에서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교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또 김상균 전 부이사장은 국토부에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맡았다.
이 가운데 강영일 대표와 김한영 전 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통계와 평가 업무를 맡는 한국감정원 원장으로는 서종대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김남중 전 감정원 이사, 박흥주 교수 세명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국토부 관료 출신인 서종대 전 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맡아 주택정책을 총괄했다. 국토부 퇴임 이후에는 주택금융공사 사장을 맡아 저리 주택담보대출인 우대형 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
이처럼 국토부 출신 인사들이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에 선임되는 것에 대해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기업 내부 인사가 승진하는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데다 정책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은 반대하지만 전문성과 함께 정책 경험이 많은 관료 출신이 오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정부에 대해 얼마나 자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지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