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T 공룡들 헬스케어 '눈독'..삼성도 미국서 사업 검토

기사입력 : 2014년02월19일 10:24

최종수정 : 2014년02월19일 10:51

-권오현 "모바일헬스 등에 자원과 역량 집중"

[뉴스핌=김양섭 기자] 글로벌 IT 메이저 업체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격의료'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관련 시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주력사업중 하나로 '모바일 헬스케어'를 꼽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미국 대형마트 등과 헬스케어 사업 논의를 진행중이다. 삼성의 신규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컨셉을 구상중"이라며 "컨셉만 갖고 얘기하는데 A사 같은 대형마트와 병원들이 같이 하자고 찾아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 등이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의료 전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헬스케어는 삼성의 향후 주력사업중 하나다. 삼성그룹이 지난 2010년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중 의료기기, 바이오 등과 연결된다. 삼성은 삼성의료원을 중심으로 단말기와 의료기기를  담당할 삼성전자, 솔루션과 네트워크 사업자인 삼성SDS, 보험 사업자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그룹의 신규사업인 바이오 사업 역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분야다.

올해 삼성전자는 '모바일헬스케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초 주주에게 배포한 주주통신문에서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LED, B2B사업 이외에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라이프케어(Life Care) 분야로 스마트홈과 모바일헬스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애플-구글, 헬스케어 선점 경쟁

모바일 시대를 연 IT 주역들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삼성과 애플, 구글 등 IT 글로벌 메이저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워치를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애플이 대단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우리가 준비하는 제품이 새로운 분야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워치를 두고 한 발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또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특히 아이폰6와 함께 내놓을 새 운영체제(OS) ‘iOS8’에 헬스케어 기능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수면의 깊이를 조절하는 수면장애 치료, 운동할 때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혈압 및 심박수 측정 등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제프 윌리엄스 수석 부사장, 버드 트리블 애플 부사장(소프트웨어 담당) 등 애플 임원들은 최근 FDA 관계자들을 만나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수면 치료 전문가인 필립스수면경험연구소 로이 레이먼 박사도 고용한 바 있다.

 

구글은 최근 의학용 콘택트렌즈(사진)의 시제품을 발표했다.이 콘택트렌즈는 일반 소프트 콘택트렌즈 소재의 막 2장 사이에 초소형 무선 칩과 당 측정 센서, 머리카락보다 가는 안테나,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를 넣어 만들었다. 렌즈를 착용하면 1초마다 당 수치를 표시해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도 ‘라이프터치 밴드’라는 이름의 헬스케어 기능을 담은 제품을 올해 상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다. GE나 히타치 등도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 스타트업 투자 봇물.."원격의료 법 기대"

헬스케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시장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국회에서 논의될 원격의료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시장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머컴 캐피탈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케어 기술 및 헬스 분야에 약 22억 달러(약 2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받은 회사는 571곳이다. 1년전과 비교하면 펀딩 규모는 두배, 대상 업체는 세배 정도 늘었다.  특히 전체의 25%정도가 모바일 헬스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됐다.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전문업체들이 시장확대를 기대하며 제품 개발, 및 제휴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아이센스는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한 무선통신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 혈당측정기의 마이크로컨트롤러로 내장되어 있는 블루투스 칩을 조종하여 PC 혹은 스마트폰 등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한 모든 기기와 무선 통신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말 삼성 갤럭시 노트3에 장착되는 S헬스 어플리케이션과 무선으로 연동할 수 있는 '케어센스 N 링크'를 출시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인 헬스웨이브에 투자했다. 헬스웨이브는 질병 정보, 수술 방법 및 부작용 등 복잡한 의료정보를 환자가 알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