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메달 욕심의 희생양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트니코바 [사진=뉴시스]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따르면 소치 동계올림픽 종합순위 1위는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한 러시아다. 전통의 ‘겨울왕국’ 노르웨이가 러시아보다 동메달은 2개 많지만 은메달이 5개 모자라 2위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벨라루스, 오스트리아, 프랑스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소치 동계올림픽 종합순위 11위는 금메달 4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인 폴란드가 차지했다. 12위는 중국이며 13위는 대한민국이다. 3개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금메달 4개)에는 실패했지만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막판에 값진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순위가 높아졌다. 우리나라에 이어 스웨던, 체코, 슬로베니아, 일본, 핀란드, 영국, 우크라이나가 20위권 안에 포진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종합순위 1위에 오른 러시아는 나름의 꿈을 이뤘다. 김연아의 금메달을 도둑질하면서까지 1위 자리를 어떻게든 지켰다는 조롱 섞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홈 텃세를 이용해 러시아가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안긴 것은 올림픽 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기록될 전망이다. 홈 버프를 받아 막대한 점수를 얻은 소트니코바가 은퇴 전까지 소치에서 얻은 점수를 깰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게 스포츠팬들의 이야기다. 한 네티즌은 "소트니코바 역시 금메달에 환장한 러시아의 희생양"이라고 꼬집었다.
갖은 판정논란과 시설 문제로 삐걱거린 소치동계올림픽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폐막식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