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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전세난에 '멘붕'…학군수요 줄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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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봄 이사철 전세난 계속

[뉴스핌=한태희 기자] # 서울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2단지 아파에 보증금 1억7000만원을 주고 사는 유 모씨는 조만간 이사할 계획이다. 최근 직장을 도봉구에서 강남구로 옮겨서다. 하지만 유 씨는 직장과 가까운 강남 일대 전셋집을 포기하고 동대문에서 전셋집을 찾았다. 그가 갖고 있는 1억7000만원으론 강남에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동대문구에서도 적당한 전세집을 찾을 수 없었다. 전셋집을 찾기 어려울 뿐더러 전셋집이 간혹 있어도 보증금액이 2억5000만원을 넘었다. 유씨는 당분간 방학동에서 출퇴근하며 계속 전셋집을 알아볼 예정이다.

정부의 '8.28전월세대책'과 주택임대시장 선진화 방안에도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다. 3월 개학과 함께 학군수요가 줄었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월에도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다.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여전히 많아서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1~14일 동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6%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한 지난해 8월 28일 이후 전셋값이 하락한 적은 없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은 "부족한 전세물량에 신혼부부 세입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돼 지난주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난이 오는 4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 공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이달보다 1056가구 줄어든 1만5904가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5210가구로 이달보다 1307가구 적다. 특히 서울 입주 물량은 199가구에 불과하다.

부동산114 김민영 연구원은 "오는 4월 새 아파트 입주 감소로 전세시장 안정 효과가 적을 것"이라며 "봄 이사철에 새 전셋집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부동산114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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