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력망 공격하는 해커 '기승'…해결 방법은?

기사입력 : 2014년03월26일 15:01

최종수정 : 2014년03월26일 15:01

"전력망 복구 수준 미흡…보안 서비스 다각도 이용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전력망(파워그리드)을 겨냥한 해커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자 이를 막기 위한 대처 방안들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독일 볼프스부르그의 폭스바겐 공장은 지난 8일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이 발생해 차량 생산 공장 시설이 마비됐다고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세계 전력망이 상호 연결되면서 해킹의 위험도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파차단기 제머에 따르면 지난해 정전 사태로 발생한 손실은 1600억달러(171조93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계 에너지 보안시장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는 이 시장의 규모가 2013~2018년 동안 6.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미 에프라티 이스라엘
국가 사이버 민간보안 책임자
[출처: 폴리스오라클]
이스라엘은 에너지 보안분야에서 앞서가는 국가로 꼽힌다. 라미 에프라티(Rami Efrati) 이스라엘 총리실 국가 사이버 민간보안 책임자는 국내에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11월 12일 국내에서 열린 '2013 한국·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금융기관 해킹사례를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가 사이버 테러 위협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촉구했다.

에프라티 책임자는 "정전으로 핵심 전력망이 끊어졌을 때 이를 복구하는 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스라엘 기업들은 전력망의 안정성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션E는 이스라엘 에너지 솔루션 벤처기업으로,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독자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정부와 핵심 인프라 제공업체, 금융기관을 조회해 만들어진다. 전력망이 불안정한지를 점검해 발전기가 망가졌을 때 대체 전력원을 추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개디 티로시 예루살렘 벤처 파트너스(JVP) 제너럴 파트너는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려면 여러 보안 업체의 서비스를 다각도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JVP는 세타레이와 티타니움코어 등 두 개의 에너지 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티로시 파트너스는 "네트워크나 인터넷 트래픽 감시 뿐만 아니라 터빈이나 스위치 등 하드웨어 자료에 대한 분석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