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중국에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4월04일 15:36

최종수정 : 2014년04월04일 15:36

"필리핀 등 동맹국 군사안보 지킬 것…아세안과 연대 강화"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에 대한 지지와 함께 동맹국인 필리핀과의 군사안보 동맹이 여전히 확고함을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 중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 [출처: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각)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남중국해에서 긴장 국면이 발생하고 있으나, 미국의 동맹국(필리핀) 방어를 위한 안보 공약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합병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고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러시아의 크림 공화국 합병이 중국 정부에게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동맹국 방어를 위한 안보 의지가 여전히 확고함을 재차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미 지난 2월 의회 증언에서도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상 근거 없는 모호한 주장으로 이 지역의 영해권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토지 지형에 근거하지 않은 어떠한 해양 권한 주장도 국제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미국 하와이 호놀루루에서 아세안(ASEAN) 10개국 국방장관들을 초청해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고조로 인한 불안 확대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