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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작년 GDP 516조원…남아공 '추월'

기사입력 : 2014년04월07일 09:31

최종수정 : 2014년04월07일 09:35

경제규모 세계 26위…아프리카 1위 등극

[뉴스핌=주명호 기자] 나이지리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기존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기.

6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통계청은 작년 한해 GDP가 4910억달러(약 516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통계대로라면 나이지리아는 경제 규모면에서 세계 26위를 차지하게 된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아공의 GDP는 3843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시 나이지리아 GDP는 이보다 낮은 2626억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5년마다 GDP를 집계한다. 이번 집계에서는 종전까지 누락됐던 통신, 정보기술, 음악, 온라인판매, 항공, 영화산업 등이 포함됐다.

은코지 오콘조 이웨알라 경제·재무 통합장관은 나이지리아 1인당 국민소득이 2688달러로 세계 12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GDP에서 농업부문이 33%에서 22%로 줄었지만 대신 서비스부문이 26%에서 5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올해 석유 및 가스개발로 인한 수입이 약 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네 레온 국제통화기금(IMF) 나이지리아 대표는 "개선된 새 바탕 속에서 나이지리아 경제정책이 보다 정확히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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