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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띄우는 원자재, 금 아니라 아연

기사입력 : 2014년04월23일 03:34

최종수정 : 2014년04월23일 08:25

8년래 최대 공급 부족에 내년까지 가격 상승 전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왕성한 소비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원자재가 금이 아니라 아연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공급 부족 사태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다.

(사진: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연 수요가 공급을 11만7000t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8년만에 최대 공급 부족 사태다.

도이체방크는 아연의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 4%에서 올해 5.4%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급에 비해 수요가 40만t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동차와 냉장고, 노트북 등의 중국 소비자들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핵심 원자재에 해당하는 아연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했던 아연 업체 중 일부가 최근 들어 다시 생산에 돌입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모간 스탠리는 아연 가격이 2015년까지 산업용 원자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웰스 파고 사미어 사만나 전략가는 “아연의 수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며 “재고 물량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움직임은 아연 수요 증가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아연 선물은 연초 이후 1.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낙폭인 1.2%보다 강한 상승이다.

특히 아연 이외에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납, 티타늄 등을 포함한 지수가 연초 이후 2.5%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아연의 상승 탄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같은 기간 24개 원자재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는 4.1% 상승했다.

월가 투자은행(IB)은 아연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올해 상승 흐름을 지속한 뒤 내년 아연 가격이 13%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톤당 평균 2025달러를 기록한 아영 가격이 연말 2400달러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바클레이스는 올해 중국의 아연 소비가 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아연 소비 비중은 2000년 16%에서 최근 44%로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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