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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명품 ETF 'EWY'...코스피200 상승률에 환차익은 덤

기사입력 : 2014년05월09일 12:23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3:43

iShares MSCI South Korea Capped ETF, 올해 10.2% 상승...달러 강세시 환차익 가능

[뉴스핌=이에라 기자] ##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나현명(가명)씨는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국 시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했다. 나씨는 평소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투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현대차, POSCO(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담는 이 ETF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해외 증시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매매차익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만 부과되고 분류과세 된다는 세제상 혜택도 맘에 들었다.

지난 2000년 5월 상장된 iShares MSCI South Korea Capped ETF(티커코드: EWY)는 한국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월초 기준 EWY의 1년 수익률은 10.23%로 벤치마크인 MSCI Korea 25/50 Index(10.08%)를 소폭 웃돌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6.47%, -0.92%로 벤치마크(4.99%, -1.46%)를 상회하는 중이다.

순자산 규모는 43억1100만달러(약 4조4084억원)로 뉴욕거래소에서 최근 3개월 평균 거래량은 259만6800주다.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의 거래량(6862만9200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EWY의 결제 수량은 988주(한국예탁결제원 기준)이고 금액은 5만9972달러(약6000만원)이다.

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담다 보니 전기전자(IT), 소비재, 금융주 등의 비중이 높다.

EWY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21.73%)이다. 이어 현대차(5.60%), SK하이닉스(3.58%), 네이버(3.36%), 포스코(3.21%) 등을 담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 삼성SDI, 이마트 등도 1% 안팎으로 보유 중이다. 한마디로 코스피200지수의 편입 종목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들이 상승할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EWY를 매매할 때 국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할 수 있다. 주문을 하기 전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거래할 수 있고, 증권사 HTS에서도 가능하다.

EWY는 국내에서 해외 ETF를 거래할 때보다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ETF 매매 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2000만원이 넘을 경우 금융종합소득과세에도 포함된다.

반면 EWY는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 이익에 22%의 양도소득세만 부과된다. 매매차익에 관계없이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22%) 되기 때문에 연간 25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여기다 일반 해외펀드와 달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투자 통화가 달러이니 만큼 환율도 중요한 변수다.

수익률이 플러스라도 ETF를 팔 때 원/달러 환율이 투자 시점보다 낮아진다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반면 최근처럼 원화강세시점에서 투자한후 달러강세시점에서 매도하면 환차익을 올릴 수 있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해외주식팀장은 "해외 ETF를 매수할 시점에서는 원화가 강세로 가다 보유할 시점에 원화 약세로 가야 유리하다"며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면 투자 수익을 얻더라도 환손실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달러나 유로 등이 강세에 간다고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에 상장된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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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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