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가뭄에 우크라이나 사태 까지‥곡물 "끌리네"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3:5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3:43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금값 1300달러 넘는다" 30->7%로 급감

[뉴스핌=이에라 기자] 글로벌 기상 이변 속에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감이 이어지자 곡물에 대한 단기 투자매력도가 개선됐다.

12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응답자 22명으로부터  '비중 확대'하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받은 상품은 곡물로 나타났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곡물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지답변보다 우세했다. 원유, 금, 원자재 등 다른 상품과 비교할 경우 비중 확대 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중기적으로는 유지와 확대가 각각 45%, 36%였다. 장기적으로는 비중 유지 의견이 60%로 우세했다.

미국 내 주요 소맥 재배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데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감에 공급 차질 우려까지 겹쳐지자 전반적으로 곡물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는 소맥 생산 세계 8위, 수출은 5위다. 옥수수를 포함한 조곡 생산은 4위 규모로 수출은 세계 3위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글로벌 소맥과 옥수수 가격은 전월 대비 2% 이상 올랐고, 대두는 4% 이상 급등했다.

더구나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이상 기후로 곡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갓이라는 우려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우크라이나 이슈 때문에 곡물 전체적으로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엘니뇨가 발생해 기상 이변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곡물의 가격 변동성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파트 관계자는 "가뭄 등으로 밀 수확량 자체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며 "단기 및 중기적으로 곡물의 투자 매력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의 경우에는 지난달과 투자매력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금의 투자 매력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미국 연준(Fed)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추가로 진행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인기도가 떨어진 것이다.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압도적이었고,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단 1명도 없었다.

중·장기적으로 금의 비중을 축소하라는 답변도 전체 40% 안팎에 달했다.

박 상무는 "미국의 출구전략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달러 강세로 금값 자체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연말 금값도 지난달과 다소 전망이 달라졌다.

응답자의 70%가 연말 금값이 온스당 1200~1300달러(9일 기준 온스당 1287.60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1100~1200달러로 현 수준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변한 전문가는 23%에 불과했다.

130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달 30%에서 7%로 급감했다.

금속은 세계 원자재 시장의 큰손인 중국의 경기둔화와 그림자 금융 등의 우려로 받았던 영향을 다소 털어낸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금속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60%를 웃돌았고, 중장기적으로도 유지하라고 조언한 전문가가 50%에 가까웠다.

원유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단기적으로 원유의 비중을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전체 80%로 우세했고, 중·장기적으로도 유지하라는 답변이 각각 60%에 달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글로벌 달러강세가 예상된다"며 " 글로벌 달러강세 하에는 100%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가격인상 효과가 발생해 수요부진 효과가 나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에 대한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