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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열기, 지는 강남 뜨는 강북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4:29

최종수정 : 2014년05월12일 14:29

-여의도 한양, 용산 한강맨션·렉스 등 반등세..한강변 최대 강점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방안 이후 투자 심리가 한풀 꺾이자 강남 재건축 시세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북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개발 기대감이 높아져 시세가 오름세다.  

강북 재건축 단지는 상대적으로 투자금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한강변 조망으로 강남권 못지않은 입지를 자랑하는 단지가 많아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북 재건축 단지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며 시세가 뛰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모습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사업 방식이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면서 시세가 반등세다. 

공급면적 112㎡은 지난달 6억5000만원에서 이달엔 3000만원 뛴 6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61㎡는 8억2000만원에서 이달 8억500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강변 단지로 인기가 높은 용산 한강맨션은 시세가 고공행진 중이다. 그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고 지난 1월 추진위원회장을 새로 선출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한강맨션 103㎡는 13억원대로 연초대비 5000만원 정도 올랐다. 공급 121㎡은 연초대비 4000만~5000만원 오른 15억원선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 초록공인중개소 사장은 “이 단지는 이촌동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이고 최고가 대비 30% 가격이 빠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2016년 미군기지 이전, 용산공원 사업 등 개발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착공에 들어간 용산 렉스아파트는 공급면적 기준 130㎡ 로얄층의 경우 최고 15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연초 14억원 안팎에서 시세가 크게 뛰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오는 2015년 7월 입주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시세가 약세로 돌아섰다. 임대차 선진화방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개발 속도도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어서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공급 112㎡는 지난 2월 11억4000만원까지 가격을 회복했으나 이달 들어 10억8000만~10억9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말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공급 42㎡도 이달 6억7000만원 수준으로 지난 2월(7억3000만원) 대비 5000만~6000만원 시세가 내려앉았다.

개포동 인근 B공인중개소 실장은 “2.26 임대차 선진화방안 이후 거래가 뜸해지더니 최근엔 매매계약을 한 달에 한 건 하기도 힘들다”며 “수요가 줄어 급매물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상태로 지방선거, 월드컵 등이 겹치면 시세가 더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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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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