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4 경제공약] ④ 인천, 부채 놓고 여야 공방

기사입력 : 2014년05월20일 15:39

최종수정 : 2014년05월20일 15:43

유정복 'SOC 투자 vs. 송영길 '경제수도'…경제활성화 대결

▲새누리당 유정복(왼쪽) 인천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오른쪽)가 19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후보선거대책본부 제공]
[뉴스핌=고종민 기자]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 여야 경제 공약의 핵심은 부채 감소와 인프라 구축이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13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줄여야한다며 '부채관리 전담 부시장'을 두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 및 부동산 재개발을 내세웠다.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지난해부터 10년만에 부채가 줄었다며 지속적인 부채 감축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유정복 "13조원 부채 줄여야…중국 자본 유치 등 경제활성화"

유정복 후보는 부채관리 전담부시장과 재무개선단을 둬서 종합적인 부채를 관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또 중국 투자자본 등을 유치해 경제활성화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중국자본을 유치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건설 ▲인천발 KTX노선 신설 ▲인천-강릉 간 고속화철도 건설 ▲경인전철(국철 1호선) 지하화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등이 주요 교통 인프라 공약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조성된 송도(유엔 녹색기후기금 지원 강화 및 국제기구 지속 유치), 영종(복합리조트 기반의 마이스 산업), 청라신도시(첨단부품산업단지)의 특화 작업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147곳의 부동산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도 정상궤도로 올리겠다는 복안을 공약에 담았다.

◆ 송영길 "전임 시장이 만든 부채 감축 중…20조원 투자 유치"

"13조원의 인천시 부채 문제는 4년 전 민선 5기 출범 당시 10조원의 부채를 떠안은 가운데, 과거 민선 인천시의 8000억원 분식회계와 2조2000억원에 달하는 편법출자 때문이다. 인천시 부채는 지난해부터 10여 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5기 정부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송영길 후보 측이 여권에서 제기하는 부채 쟁점을 두고 반박하는 주요 내용이다. 핵심 정점인 만큼 송 후보 측도 공약 전면에 해명과 함께 지속적인 부채 감소를 내세운다.

송 후보는 '함께 누리는 행복, 도약하는 경제수도'를 표어로 ▲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키움 경제' ▲ 균형 있게 누리는 '희망 나눔' ▲ 안전하고 든든한 '사람 투자' ▲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 ▲ 작은 것부터 바꾸는 '생활 시정' 등을 공약했다.

송 시장은 재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20조원의 투자유치·30만 개의 일자리·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 등으로 경제수도 인천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 4년이 경제수도로 가기 위한 터를 잡고 기틀을 잡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경제수도 인천'을 완성해 나가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세부 내용은 도시철도 1호선 급행열차 도입, 2호선 서울JTX연장, '누구나 집' 5만가구 공급, 1500개 폐공가 시민문화편의시설 활용, 부평 미군기지 시민공원화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