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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회생? '깡통' 천만건 달해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03: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깡통주택 18.8%, 역사적 평균치 대비 4배 높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부동산 시장이 뚜렷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 시장 가치가 모기지 대출금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 주택’이 10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주택 관련 부채가 민간 소비 증가를 가로막으면서 미국 경기 회복을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택 가격 상승이 연초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실물경기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부동산 시장 조사 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모기지 대출을 받은 이들 가운데 깡통 주택의 비중이 18.8%로 집계됐다. 깡통 주택의 건수는 970만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5.4%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지만 역사적 평균치에 비해서는 네 배 가량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사실상 깡통 주택에 해당하는 모기지 대출자가 전체의 1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가격이 모기지 대출금을 웃돌지만 부채를 상환하고 손에 쥘 수 있는 자금으로는 매매 과정에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경우에 해당한다.

질로우의 스탠 험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깡통 주택은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주택시장의 강한 회복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을 포함한 실물경기가 개선되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깡통 주택의 감소 추세가 지극히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주택 시장의 회복 열기가 꺾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부실 여신 문제가 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기존 주택 매매는 둔화되고 있다. 지난 3월 거래 건수는 연율 기준 459만건을 기록해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 매매는 최근 8개월 가운데 7개월에 걸쳐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2일 발표되는 4월 거래 건수가 469만건으로 2.2%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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