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역발상] 이머징통화 팔아라? 이머징도 玉石이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말레이 등 견조한 이머징 중심 자금 재배치

[뉴스핌=김연순 기자]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머징 통화의 약세가 향후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흥국 리스크가 진정되면 결국 펀더멘털이 견조한 이머징 국가에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머징 통화 중에서도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란 얘기다.

이에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통화 포트폴리오 전략을 짤 경우 위안화와 원화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링깃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머징 통화의 약세는 향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설문에 답한 기관의 87%가 단기(1~3개월)·중기적으로 이머징통화의 비중 축소 혹은 적극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머징 통화에 대한 단·중기 약세 전망의 경우 지난 1월 대비 각각 30%p, 20%p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신흥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머징 통화를 팔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이달 설문 결과 장기적으로 이머징통화에 대해 57%의 응답자가 비중축소 혹은 적극축소 전략을 제시하고, 적극확대 의견이 지난 1월 7곳에서 2월엔 3곳으로 축소되기는 했지만 이머징 통화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은 여전하다.
 
신흥국 리스크가 진정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한 신흥국 위주로 자금이 재차 유입될 것이란 얘기다.

기본적으로 동북아 지역 국가 통화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통화들도 '옥석가리기'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장기적으로 선진국의 경기회복 흐름이 펀더멘털이 견조한 동북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고, 삼성투신운용은 단기·중기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겠지만 수익률을 위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유승덕 전무는 "중기적으로 유럽의 경기 회복 가시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일부 환율 이슈가 없이 견조한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자금의 재배치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머징은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선진국으로의 자금유입이 어느정도 일단락 되고, 선진국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 되지 않은 시점에서 그간 위축됐던 이머징 국가 중 인도, 인도네시아 등 펀더멘털이 양호한 국가들로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홍성국 부사장도 "장기적으로 선진국 자산 이외에 일부 대외 건전성이 안전한 이머징 국가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김옥정 WM사업단 상무는 "장기적으로 아시아 지역 경제의 활력이 부활해 이머징 아시아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올해 강세 예상 통화(복수응답) 중에서 소수 의견으로 러시아 루블(단·중기), 필리핀 페소(장기), 말레이시아 링깃(장기)이 제시됐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