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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키드먼이 되살린 켈리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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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주인공 니콜 키드먼 [사진=D&C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배우이자 모나코의 왕비로 살았던 여인 그레이스 켈리의 이야기가 객석을 찾아왔다.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이름처럼 그레이스(grace)한 인품과 미모로 찬사를 받았던 그레이스 켈리의 일생 한 부분에 집중한 작품이다.

히치콕의 뮤즈로 명성을 얻은 그레이스 켈리는 미국 명문가 출신으로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았다.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력도 인정받은 그는 우아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로 동시대 최고 연기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영화는 그레이스 켈리의 배우가 아닌 왕가의 일원으로서 삶에 집중했다. 켈리는 인기가 정점에 다다랐던 1956년 모나코 공국 레니에 3세와 결혼하면서 은막을 떠났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사랑 하나만 보고 레니에 3세를 택한 그레이스 켈리의 복잡한 심리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프랑스와 모나코의 외교 갈등이 빚어지면서 배우와 여왕의 삶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그레이스 켈리의 내적 갈등은 극에 달한다. 제2의 조국과 일 사이에서 방황하던 켈리가 마음을 정하는 과정은 정치적 음모와 한 남성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열망 등 다양한 심리가 맞물리면서 긴장감 속에 전개된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던 ‘그레이스 켈리’는 니콜 키드먼의 참여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니콜 키드만은 특이하게도 그레이스 켈리와 닮은꼴 분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자신이 가진 고유의 미로 켈리를 표현한 니콜 키드먼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18일 국내에 개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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