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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견인차 獨·佛, '브레이크' 걸렸다

기사입력 : 2014년06월26일 14:39

최종수정 : 2014년06월26일 14:41

제조업지수 등 6월 유럽 경제지표 줄줄이 '부진'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2대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어 유로존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주 발표된 지표 결과 유럽 최대 파워국인 독일은 성장 둔화가 의심되며, 2위국인 프랑스 역시 경기 찬바람이 더욱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의 6월 마르키트 제조업지수 잠정치는 51.9로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달 독일의 Ifo 재계신뢰지수는 109.7로 지난 가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6월 재계신뢰지수 역시 98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유럽 주요국의 지표가 잇달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2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 역시 1분기와 마찬가지로 0.2%에 그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런던비즈니스스쿨 이코노미스트 루크레지아 라이클린은 "(유로존 부채 위기 당시) 경기 둔화의 규모를 감안하면 지금의 회복세는 충분하지 않다"며 "지표 역시 유로존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다고 단정지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를 특히 우려하고 있다.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슨은 "프랑스에서 기업들이 정치 및 경제적 환경을 우려하고 있는데, (현 경기 부진에 대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까 걱정된 기업들이 고용이나 투자에 나서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이번 지표가 일시적 부진에 불과하다며 낙관론도 없지는 않다.

윌리엄슨은 "이달 공휴일이 많은 탓에 서베이 결과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지표가 하락하긴 했지만 재빨리 반등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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